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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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캐피탈 입단 강영준, "블라도 토스 기대된다"

기사입력 2009.11.13 14:42 / 기사수정 2009.11.13 14: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중구 힐튼 호텔, 조영준 기자]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강영준(22, 경기대)이 프로배구 신생팀인 우리캐피탈에 입단했다. 13일 오후, 서울시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2009-2010프로배구 남자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 강영준은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우리캐피탈에 지명된 강영준은 "프로 선수가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우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희생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우리캐피탈에 입단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강영준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우리캐피탈의 외국인 세터인 블라도의 토스를 받게 됐다. 한층 빠른 토스를 받게 된 강영준은 "오히려 새롭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블라도의 토스에 대해 강영준은 "TV를 보면서 매우 빠르다고 느꼈는데 막상 경기장에서 실제로 보니 스피드가 대단했다. 국내에서 블라도만큼, 빠른 토스를 받아보지 못했지만 국내에서 가장 빠른 유광우(24, 삼성화재)의 토스를 쳐본 경험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높은 볼만 쳐봤다. 블라도의 토스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준은 우리캐피탈의 전력을 생각할 때, 즉시 주전 선수로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대학시절 라이트 공격수로 뛴 강영준은 우리캐피탈에서는 레프트 포지션에서 공격을 하게 됐다.

우리캐피탈의 김남성 감독은 "강영준은 대학 시절, 라이트 공격수로 뛰었지만 우리 팀에서는 레프트 공격수로 투입할 예정이다. 레프트 포지션으로 필요한 훈련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생각이다"고 밝혔다.

라이트 포지션에서 수비부담 없이 공격에 전념해온 강영준은 "수비는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레프트 포지션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강영준을 비롯해 센터와 라이트 공격수로 뛸 수 있는 김현수(22, 명지대)와 대학 최고의 세터 김광국(22, 성균관대)을 영입한 우리캐피탈은 선수 부족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게 됐다.



[사진 = 강영준,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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