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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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영국 침공 성공할까

기사입력 2009.11.13 12:28 / 기사수정 2009.11.13 12:28

신철현 기자

- 데니스 강 vs 마이클 비스핑… 한국, 캐나다, 영국 격투팬 관심 몰려

[엑스포츠뉴스=신철현 기자] 원조 '슈퍼 코리안'데니스 강(31,캐나다)이 UFC에서의 2연승을 목표로 출정에 나섰다.

오는 15일 (한국시간)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 UFC105'에서 데니스 강과 맞붙을 상대는 영국의 최고 인기파이터인 마이클 비스핑(30,영국)이다.

무서운 타격가인 비스핑은 18승2패의 격투기 전적중에 단 두 경기만을 판정으로 갔을 만큼 화끈한 스타일의 선수다.

데니스 강에게는 지난 'UFC 97'에서 제이비어 포파 포캄(27,프랑스)을 판정승으로 이긴 후 연승을 노리는 중요한 한판이며, 자신의 꿈인 미들급 챔피언을 향해서는 꼭 넘어야 될 산을 만난 것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상대선수의 홈그라운드인 영국, 거기다가 그의 고향인 맨체스터에서 열리게 된다. 당연히 비스핑에 대한 현지 팬들의 엄청난 응원이 예상되는 가운데,데니스 강은  적진 한가운데에서 싸우게 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하지만 데니스 강이 누구인가.

지금은 세계 랭킹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국내 대회인 스피릿MC를 석권하고 '프라이드'와'히어로즈','드림'을 거치며,자신의 체급에서는 전문가들을 비롯한 같은 체급의 선수들이 인정하는 세계정상급 파이터이다. 수많은 그의 전적이 말해주듯이 경험이 많은 데니스 강이 위축되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상대선수인 비스핑은 비록 지난 'UFC100'에서 '돌주먹'댄 헨더슨에게 실신 KO패를 당하였지만 영국의 종합격투기 이벤트인 '케이지 레이지'챔피언,영국 킥복싱 챔피언, UFC얼티밋 파이터 시즌3의 우승자 출신으로 타격뿐만 아니라 좋은 체격 조건에 그라운드 실력도 괜찮은, 결코 데니스 강에게 뒤지지 않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이번 시합에서 데니스 강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항상 데니스 강의 경기를 보면 기술 면에서는 그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뭔가 하나 빠진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게 하는데, 그건 시합이 후반을 가면 잠시 순간적으로 흩어지는 집중력과 확실한 마무리의 부족이었다.

데니스 강은 UFC첫 데뷔전에서 상대인 앨런 벨처(25,미국)와의 시합에서 시종일관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나갔으나 2라운드를 불과 몇 초 앞두고 너무 자신있게 들어가다가 상대에게 길로틴 초크를 당하여 어이없이 승리를 뺏긴 뼈아픈 기억이 있다.

다행이 그 뒤의 포파 포캄과의 시합에서는 집중력이 흩어진다거나 서두르는듯한 조급한 모습,무리한 공격시도 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 승리를 거두었듯이 이번 비스핑과의 시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여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전 세계 격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UFC 105'에서 메인 이벤트로 펼쳐지는 비스핑과의 경기는 데니스 강에게 매우 중요한 시합이다.

이번에 비스핑을 이긴다면 자신의 목표인 챔피언 고지에 성큼 다가설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그라운드 실력뿐만 아니라 타격도 좋은 뛰어난 두 선수. 전문가들은 그라운드에서는 데니스 강,타격에서는 비스핑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특히 한국, 캐나다, 영국 격투 팬들의 시선은 두 선수의 시합에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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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퍼액션 제공]



신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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