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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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진효준 감독, "자유 농구 하겠다"

기사입력 2005.10.26 19:39 / 기사수정 2005.10.26 19:39

구자은 기자

'목표는 결승이다'

진효준 감독은 제4회 동아시아 경기대회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9일간 마카오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중국이 국가대표를 출전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팀이 적어 모든 팀이 예선에서 맞붙어 순위를 결정하고, 예선전적에 따라 1위는 4위와, 2위는 3위와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진 감독이 꼽는 가장 어려운 상대는 대만이다. 

국가대표를 출전시킨 대만은 29일 우리나라의 첫 경기 상대이다. 중국의 전력은 현지에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 진 감독의 말이다.

대학선발과 상무선수들로 이루어진 대표단은 진 감독과 김승환 코치의 지휘 아래 지난 7일부터 손발을 맞춰왔다. 진 감독은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패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다. 긴급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패턴 몇 개를 준비중"이라며 "특히 박지현, 김태술 같은 뛰어난 가드가 있기 때문에 경기를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전 선수들을 못 박지는 않았지만 주태수와 정훈이 많은 출전시간을 가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멀티플레이어' 정훈(26, 200cm)에게 거는 기대를 드러냈는데 "정훈이 스몰포워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우리팀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190cm 초반의 선수들과 같은 스피드를 낼 수 있느냐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31일을 제외하고, 29일 대만을 시작으로 몽골, 홍콩, 중국, 마카오, 일본과 매일 경기를 치른다. 준결승은 5일에, 6일에는 결승전이 열리게 된다. 한편, 대표팀은 26일 8시 비행기로 마카오로 출국했다.

남자대표팀 명단

박지현(26, 183cm), 정훈(26, 200cm), 김태완(26, 205cm, 명지대 김봉수 부상으로 대체), 김종학(27, 198cm, 이상 상무), 김태술(21, 180cm), 이광재(21, 188cm), 양희종(21, 193cm, 이상 연세대), 김영환(21, 195cm), 주태수(23, 203cm, 이상 고려대), 노경석(22, 188cm, 건국대), 윤호영(22, 197cm, 중앙대), 김민수(24, 200cm, 경희대)



구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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