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6
스포츠

[2005 하나은행 FA컵] 32강-(1) 부산. FA컵 2연패를 꿈꾼다.

기사입력 2005.10.24 19:57 / 기사수정 2005.10.24 19:57

한문식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FA컵이 작년 챔피언 부산과 K2리그의 강호 울산 미포조선의 개막전을 비롯해 김해, 경주, 창원, 양산, 논산, 파주에서 10월 26일 일제히 개막한다. 

32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녹다운(Knock-Out)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대회는 아마추어팀들의 선전이 큰 볼거리중 하나이다. 그러나 시즌중 펼쳐지는 대회인 만큼 이번만큼은 아마 팀의 돌풍이 힘들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K리그 13팀, K2리그 10팀, 대학 8팀, 생활체육 1팀 총 32팀이 출전하는 이대회의 승자는 내년 06시즌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게된다.

No.1 Match 10/26 김해 13:00

1.부산 아이파크
FA컵 전적:19전9승3무7패

승률:55.26%
(40득점 29실점)

FA컵 출전: 10회 출전

최근FA컵 성적: 2004년 우승

FA컵 최고 성적

우승 (04) 
VS

2.울산 현대 미포조선
FA컵전적:8전2승1무5패

승률:31.25%
(11득점15실점)

FA컵출전:6회출전

최근FA컵 성적:2004년 32강

FA컵 최고 성적

16강 (03,02,00)

'디펜딩챔피언' 부산과 K2리그 전통의 강호 미포조선의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은 이번 FA컵에 막중한 책임을 안고 출전한다. 그 이유는 부산으로 인해 FA컵 일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작년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나선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결과에 따라서 이번 FA컵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었는데, AFC챔피언스리그 디펜딩챔피언 알 이티하드(사우디)에 2패로 무너지며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그래서 나머지 31팀에게 FA컵을 준비할 기간을 1주일 단축 시켰놓았다.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친 부산이다. 부산은 이러한 이유를 떠나서 이번 FA컵에 출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바로 FA컵 2연패를 통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재도전 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다.  사상최초 FA컵 2연패를 노리는 부산은 이안 포터필드의 지도하에 어떠한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이에 맞서는 미포조선은 실업축구의 전통적인 강호로 통한다. 실업축구 최다무패 기록의 미포조선은 올시즌 아쉽게 무패행진 기록이 24경기에서 마감됐다. 기록의 부담감을 떨쳐서 다행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던 조동환 감독이지만 미포조선은 K2리그 후기리그 현재 8위에 랭크되있다. 이미 K2리그 패권은 물건너갔다. 무관의 제왕으로 통하는 불명예를 FA컵을 통해 얼마나 씻어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No.2 Match 10/26 김해 15:00

3.대구 대학교
FA컵전적:1전1패

승률: 0%
(-득점4실점)

FA컵출전: 2회출전

최근FA컵 성적:2002년 32강

FA컵 최고 성적

32강 (02) 

VS


4.대전 시티즌
FA컵전적:19전11승2무6패

승률:63.16%
(32득점17실점)

FA컵출전: 9회출전

최근FA컵 성적:2004년 4강

FA컵 최고 성적

우승 (01)


대구대학교가 2002년이후 3년만에 FA컵에 32강에 진출했다. 첫 진출한 2002년 첫상대는 프로팀 전남. 4-0으로 맥없이 무너지며 32강 탈락했다. 3년만에 재도전의 기회를 가진 대구대지만 상대는 프로팀이자 FA컵의 강자인 대전이다. 첫 상대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첫 기억은 4-0으로 영패를 당했지만 이번만큼은 호락호락하지 않겠다는 대구대이다. 과연 대구대가 프로팀인 대전을 상대로 어떠한 전략을 들고나올지 기대해보자.

작년 FA컵 결승문턱에서 좌절한 대전이 2001년 이후인 4년만에 FA컵 정상에 도전한다. 2001년 우승이후엔 항상 8강이 기본이었던 대전은 4강에 두번이나 오른 경험이 있다. 이관우를 중심으로한 허리 진형과 올시즌 대전의 주포로 활약중인 레안드롱을 앞세운 대전은 대구대를 재물로 16강행을 자신하고있다.


No.3 Match 10/26 경주 13:00

5.포항 스틸러스

FA컵 전적:25전15승2무8패

승률:64%
(41득점20실점)

FA컵 출전: 10회 출전

최근FA컵 성적: 2004년 32강

FA컵 최고 성적

우승 (96)
VS

6.호남 대학교
FA컵전적:1전1패

승률: 0%
(1득점2실점)

FA컵출전: 2회출전

최근FA컵 성적:1999년 1회전

FA컵 최고 성적

1회전 (99)

작년 동의대에 불의에 일격을 당하며 32강 탈락의 쓴맛을 보며 수모아닌 수모를 당한 포항스틸러스가 이번 FA컵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일단은 수장이 바뀌었다. 올시즌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오 파리아스감독을 영입한 포항은 이동국, 김기동, 김병지등을 위시로 FA컵 원년챔프의 자존심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호남대학교의 사정은 대구대와 다를바가 없다. 하지만 대구대보다 더욱더 간절한 6년만의 FA컵 32강 진출이다. 99년 1회전에서 프로팀 전북을 만나서 분전했으나 2-1로 패하며 첫 진출의 의의를 두었던 호남대였지만 다음 FA컵을 나오기까진 기나긴 시간이 필요했다. 첫상대는 K리그 전통의 강호 포항이다. 대진운이 썩 달갑지는 않겠지만 작년 32강전 동의대에게 패했던 포항이기에 호남대도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것이다. 

No.4 Match 10/26 경주 15:00

7.건국 대학교

FA컵전적:5전1무4패

승률: 10%
(4득점9실점)

FA컵출전: 5회출전

최근FA컵 성적:2004년 32강

FA컵 최고 성적

16강 (03)

VS

8.광주 상무 불사조

FA컵 전적:16전7승1무8패

승률:46.88%
(36득점20실점)

FA컵 출전: 10회 출전

최근FA컵 성적: 2004년 8강

FA컵 최고 성적

8강 (04)


16강 그 이상을 향해. 건국대의 목표다. 2003년 32강전에서 부산을 승부차기끝에 격파하고 16강에 올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지만 작년엔 재능교육에 무너지며 32강 탈락했다. 프로팀이 아닌 재능교육이었기에 16강도 노려봄직했지만 허탈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건국대의 목표는 16강 그 이상이지만, 일단은 FA컵의 첫승이 목표다. 2003년 16강 진출도 2:2 무승부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FIFA(국제축구연맹)룰상 승부차기는 무승부로 간주하기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되었기때문이다. 건국대는 반쪽자리 승리가아닌 진정한 1승을 원하고있다.

이에 맞서는 광주를 보며 의아해하는 팬이 있을법하다. K리그와 K2리그의 의무참가로 총 24팀(K리그 13팀 + K2리그 11팀)이 참가해야하는데 23팀이 출전하고 있기때문이다. 그 이유는 K리그의 광주'상무'와 K2리그의 이천'상무'가 광주 상무로 통합되서 나오기 때문이다. FA컵 원년대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참가하고있는 상무는 2003년 부터 광주의 이름을 달고 출전했다. 광주의 이름으로 2번의 FA컵을 거친 상무는 작년에는 8강까지 가는 기염을 토해냈다. 올 시즌 썩 만족스럽지않은 성적을 내고있는 광주는 FA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한문식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