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7 11:57 / 기사수정 2009.11.07 11:57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이 2009-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둘째날 경기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남녀 계주팀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남녀 1000m에서도 한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3라운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계주팀(성시백-이정수-곽윤기-김성일)은 7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예선 2조 경기에서 6분 59초 905의 기록으로 골인해 러시아, 일본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국,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 등 라이벌 국가들도 모두 준결승에 오른 가운데, 남자 계주팀은 9일 오전(한국시각), 월드컵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조해리-박승희-이은별-김민정)은 경기 중간에 있었던 악재를 딛고 다행히 예선을 통과해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여자 계주팀은 여자 3000m 계주 예선 3조 경기에서 조해리가 레이스 도중, 독일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지만 4분 23초 415로 골인하며 조 2위로 힘겹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계주 경기와 더불어 함께 열린 개인 종목 경기에서도 한국 쇼트트랙의 선전이 빛났다.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성시백(용인시청), 곽윤기(연세대), 이정수(단국대) 등 출전 선수 전원이 각 조 1위로 통과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1000m 예선에서도 이은별(연수여고)과 박승희(광문고)가 각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 역시 준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조해리(고양시청)는 실격을 당해 예선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이정수-곽윤기ⓒ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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