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천안, 채정연 기자]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5-22 25-20)로 이기며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상위권 다툼 중인 현대캐피탈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연이어 패하며 순위 싸움에 제동이 걸렸다.
펠리페가 24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김정호가 13득점을 올렸다. 황택의, 황두연, 하현용도 7득점으로 거들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23득점, 전광인이 16득점으로 분투했다.
1세트, 김재휘의 속공과 파다르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KB손해보험 역시 펠리페, 손현종의 활약 속에 바짝 추격했다. 18-18 동점 상황에서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정호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펠리페의 블로킹으로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이 2세트 역시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문성민이 득점에 가담했고, 전광인의 서브에이스로 9-2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연속 서브 득점과 황두연의 퀵오픈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결국 김정호의 퀵오픈,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접전에서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퀵오픈, 서브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파다르의 백어택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접전으로 흘렀다. 현대캐피탈이 근소하게 앞서는 듯 했지만, 황택의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3-13 동점이 됐다. 수비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캐피탈이 전광인의 연속 득점으로 21-18까지 앞섰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의 뒷심이 좀 더 강했다. 막판 살아난 블로킹과 상대 범실이 겹치며 3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역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하현용의 블로킹과 김정호의 백어택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정동근까지 공격에 힘을 보태며 3점 차로 달아났다. 펠리페의 서브로 20득점을 먼저 채웠고, 전광인의 서브가 빗나가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김정호의 시간차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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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