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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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유지태 "캐릭터 임팩트 위해 '분량 줄여달라' 요청"

기사입력 2019.02.11 11:2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유지태가 '돈'에서 자신의 분량을 줄여달라고 말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돈'(감독 박누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박누리 감독이 참석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지태는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를 맡았다. 그는 "쉽가 다가올 수 없는 그런 인물"이라며 "돈은 잘 쓰면 선하지만, 잘못 쓰면 너무나 악해진다.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 그런 양면성을 잘 표현한 캐릭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캐릭터의 임팩트를 위해 스스로 신을 줄여달라고 감독에게 요청했다며 번호표가 등장하는 장면이 음성 위주의 장면이 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도 활약한 그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악역이라고 해서 일부러 목소리를 낼 순 없다. 부드러운 목소리에 아우라를 담아야했다. 그러나 연기를 하며 '내가 조금 더 늙었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은 했다"고 설명했다.

3월 개봉 예정.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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