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5 21:38 / 기사수정 2009.11.05 21:38
[엑스포츠뉴스=안양,이동현 기자] "언제든 뛸 자신이 있었다."
5일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4쿼터 승부처에 11점을 몰아넣으며 KT&G의 85-81 승리를 이끈 이상준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이상준은 4쿼터에 교체 선수로 투입돼 결정적인 3점슛을 세 차례나 성공시켰다. 74-74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2분전 오른쪽에서 극적인 결승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은 것도 바로 그였다.
이상준은 "상대가 존 디펜스를 썼다. 라샤드 벨 근처에 있으면 그쪽으로 헬프 디펜스가 가기 때문에 나는 코너에서 찬스만 노리고 있었다. 마침 좋은 패스가 왔다"며 4쿼터 소나기 득점을 몰아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슛감이 좋다기보다는 몸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많이 뛰어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서 "슛이 들어가지 않아도 언제나 자신감은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것은 선수들끼리 해보자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준은 "딕슨이 출전하지 못한다고 해서 걱정도 했다. 실제로 전반전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면서 "하프타임 때 선배 선수들이 '한 번 뭉쳐보자'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이 역전승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준은 "우리 팀이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성적은 2승6패지만 완패라고 할 만한 경기가 없었다. 마지막 집중력이 흐트러져 진 경기가 있었는제 2라운드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T&G 이상준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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