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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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대신증권-토마토투어 마스터즈', 6일 제주도에서 개막

기사입력 2009.11.04 11:03 / 기사수정 2009.11.04 11: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KLPGA투어가 장소를 '세계의 문화유산' 제주도로 옮겼다.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 마스터즈'(총상금 30만 불, 우승상금 6만 불)가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6410야드)에서 6일(금)부터 3일간 열린다.

LET(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선수 60명(아마추어 3명)과 LET 소속 42명이 참가한다.

아직까지 올 시즌 KLPGA투어 상금왕, 다승왕, 신인왕 등 주요 부문 수상자가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각 부문 주인공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희경(23,하이트)과 유소연(19,하이마트)이 올 시즌 주요 부문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서희경은 지난해 LET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을 해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서희경은 "지난 3주간 4라운드 경기를 두 차례 치르는 등 체력적으로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 서희경은 "전반보다는 후반이 페어웨이가 좁아 까다롭게 느껴진다. 사방이 트여있어 바람이 불면 공략하는 데 더욱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서희경은 "인천(스카이72)에서 바람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에 제주도 바람에 적응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맞서는 유소연 또한 최근 샷 감각이 많이 살아나 본격 반격에 나선다는 각오다. 또한, 제주도에서 2승을 올리는 등 유달리 제주도에서 열린 시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유소연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제주도에서 살다시피 했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시합을 하게 되면 마음이 편하다. 제주도에서 많은 라운드 경험을 살려 바람과 코스에 적응을 하겠다. 고 말했다.

이밖에 김영(29,스킨푸드), 정일미(37), 김주미(25,하이트), 최혜정(25), 홍진주(26,SK에너지)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LET 소속 출전자 중 지난주 열린 '쑤저우 타이후 레이디스 오픈'에서 서보미에 한 타 차로 우승을 내줬던 글라디스 노세라(34,프랑스)가 강력한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LET 상금왕이기도 했던 노세라는 올해는 아직까지 우승이 없어 주춤한 상태지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컨디션이 올라 내심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이 밖에 올 시즌 LET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는 베키 브루워튼(27,웨일스)과 상금랭킹 4위, 마리안느 스카폰나드(23,노르웨이)가 주목해야 할 유럽선수로 꼽힌다. 이미 국내 팬에게 친숙한 안나로손(28,호주)도 다시 제주도를 찾았다.

LET 미디어 담당자 베슨 커틀러는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선수들이 코스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어 성적이 신통치 않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대회에서 유럽 선수들의 선전을 예상했다.

대신증권과 토마토투어가 주최하고 KLPGA와 LE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J골프, 네이버를 통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사진 = 서희경 (C) 엑스포츠뉴스 김금석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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