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3 15:22 / 기사수정 2009.11.03 15:22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현 바둑 랭킹 1위 자리에 올라있는 최철한이 놀라운 계산력을 바탕으로 월드바투리그 결승에 올랐다.
3일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열린 월드바투리그 시즌1 4강 2경기에서 바투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허영호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올라와 부담 없이 경기를 치렀는데 마지막에 붙어보고 싶은 이재웅 선수와 붙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최철한은 "결승전은 나중에 생각하고 기쁨을 만끽하겠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바둑랭킹 1위에 오른 최철한은 바투리그 결승에도 진출하는 겹경사를 맞이하게 되자 "바둑과 바투를 병행하는 것이 피곤한 것은 사실이지만 쉴 틈 없이 승부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별명인 '독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3세트에서 패배했음에도 웃음으로 일관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 최철한은 "점점 경기 내용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이재웅 선수와의 결승에서 좋은 승부가 나올 것 같다"며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허영호를 꺾고 결승에 오른 최철한은 '절친' 이재웅과 15일(일) 저녁 8시에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최철한 ⓒ 엑스포츠뉴스 경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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