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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23득점'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셧아웃 완파

기사입력 2019.02.05 14:09 / 기사수정 2019.02.05 15:4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완파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28 26-24)로 승리하며 시즌 10승째를 채웠다.

펠리페가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황두연이 11득점, 김정호와 하현용이 6득점씩 올렸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21득점, 조재성이 13득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 초반, 근소하게 앞섰던 KB손해보험을 OK저축은행이 따라잡았다. 그러나 상대 범실, 손현종의 블로킹으로 KB손해보험이 다시 치고 나섰다. 요스바니의 오픈 공격이 벗어나며 20점을 채웠다. OK저축은행의 막판 추격이 거셌다.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22-22 동점을 만들고, 요스바니의 서브로 세트포인트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듀스 끝에 황두연의 서브, 펠리페의 퀵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KB손해보험의 분위기로 흘렀다. 3~4점의 간격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앞섰고, 김정호의 스파이크서브, 손현종의 퀵오픈, 하현용의 속공으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김홍정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KB손해보험은 김정호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는 중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OK저축은행은 한상길의 서브로 16-15, 역전에 성공했지만 KB손해보험이 김홍정의 속공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엎치락뒤치락이 계속되던 중 OK저축은행이 조재성의 백어택으로 23-21, 2점 앞섰다. 그러나 황두연의 블로킹으로 KB손해보험이 다시 추월했고, 펠리페의 오픈 공격으로 KB손해보험이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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