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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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샘 오취리·타일러, 한글→여행지…남다른 '한국사랑' [종합]

기사입력 2019.02.01 13:53 / 기사수정 2019.02.01 13:59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샘 오취리와 타일러가 남다른 한국사랑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은 설 특집 1탄으로 샘 오취리와 타일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화정은 "처음 한국에 매력을 느낀 이유가 뭐였나"라고 물었다. 이에 타일러는 "언어를 통해 느끼기 시작했다"며 "대학 시절 외국어 수업에서 한글을 배웠는데, 몇 마디 알게 되니 국제적 이슈도 눈에 띄게 되더라. 언어 순서가 반대인 것처럼 생각 순서도 반대인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샘 오취리는 한국어를 처음 접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어렸을 때 영어만 배우다가 처음 한국어를 배우니 무슨 수학 공식인 줄 알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타일러는 처음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누나 결혼식 때문이었다. 당시 누나의 신혼여행을 위해 비행기 표를 샀어야 했다. 그러다 보니 통장 잔고가 바닥나 버스 요금도 친구에게 빌렸다"며 "그래서 단기 알바를 찾다가 공고 사이트가 있어 지원했다"고 전했다.

평소 나이를 잘 따진다는 샘 오취리. 이에 대해 그는 "타일러와의 사이에선 그런게 없다. 한국 사람들과 있을 때만 그런다"며 "그런데 요즘 방송을 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형을 안 붙이면 개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외국인 친구여도 나이가 많으면 형이라고 부른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좋아하는 한국음식이 뭐냐는 질문에 샘 오취리는 "고기만 들어가면 다 좋다. 그런데 요즘 낚시를 하고 직접 잡은 고기를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회도 좋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30대가 되니 산채가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질문하자 샘 오취리는 "용산이 좋다. 해방촌은 깊은 역사가 담긴 곳이다"고 답했다. 타일러 역시 "샘과 마찬가지로 역사가 담겨 있는 장소들이 좋다"고 전했다.

더불어 가고 싶은 여행지에 대해 샘 오취리는 "제주도가 너무 좋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가면 가나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강원도가 좋다. 한 겨울에 철새가 그쪽에 많이 몰려 드는데 그걸 보러 가는 것도 좋다"고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박 나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매주 월~일요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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