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현승, 최현상 부부가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31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기상캐스터 이현승, 가수 최현상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현승, 최현상 부부는 출산을 하루 앞두고 "믿기지 않는다. 아기를 보면 실감이 나겠지"라며 긴장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아기 이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현승은 "한글 이름을 찾아봤다"고 전했고, 최현상은 "한글 이름보다는 의미를 부여해서 좋은 뜻을 가진 이름을 하길 원한다"고 말해 의견 차이를 보였다.
다음날 두 사람은 아침 일찍 밖을 나섰다. 산부인과로 향하는 길, 이현승은 친정어머니와 통화를 했다. 어머니는 "의사 선생님 믿고 너무 걱정하지 마라. 멀리서 가지도 못하고 미안하다"고 전했고, 이에 이현승은 "엄마도 너무 걱정하지 마라. 잘 수술하고 연락하겠다"고 답했다.
통화를 끊자 이현승은 "우리 엄마는 나를 낳고도 바로 일을 하셨다. 심지어 내가 어릴 때 많이 아파서 병원에 다니고 그랬다. 일하고 병원 다니랴 너무 고생했을 것 같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병원에는 이현승의 동생과 시부모님이 찾아왔다. 이현승의 동생은 "한 달 전부터 잠을 잘 못 잤다. 계속 제왕절개, 자연분만을 검색해봤다. 너무 떨린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또 시부모님은 "마음을 편안하게 먹어라"라며 이현승을 다독였다.
이후 이현승은 수술실에 들어갔고, 이어 아기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렸다. 탯줄을 자르기 위해 수술실로 들어온 최현상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아기의 얼굴을 보며 "너무 예뻐. 사랑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아내 이현승에게도 "고생했어. 너무 고생했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현상은 인터뷰에서 "태어나서 이런 감정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게 내가 누린 가장 큰 축복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