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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박선영, 롯데 스카이힐 점프투어 12R 우승

기사입력 2009.10.27 19:43 / 기사수정 2009.10.27 19:4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7일, 경북 성주군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성주컨트리클럽(파72,6,357야드)에서 열린 '2009 롯데스카이힐 성주C.C.컵 KLPGA 점프투어 12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어제까지 4언더파 68타로 단독선두를 달렸던 국가대표 박선영(18,창원 사파고3)이 오늘 4타를 더 줄여 2라운드 총합계 8언더파 136타(68-68)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점프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지난해 6월에 열린 '2008 그랜드 트레비스 KLPGA 점프투어 2차전'에서 당시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을 차지한 안선영(19,현재 KLPGA 정회원) 이후 세 번째다.

공동 2위 그룹과 2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임한 박선영은(1번홀 출발) 출발 첫 홀에서 1미터짜리 버디를 낚은 데 이어, 4번 홀부터는 세 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등 초반에만 4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반 9홀을 4언더파 32타로 마친 박선영은 이후 후반 9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나란히 기록하며 이틀 연속 4타를 줄인 덕에 결국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8-68)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을 차지한 박선영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점프투어에서 꼭 한번 우승하고 싶었는데, 목표를 이룬 것이 가장 기쁘고, 남은 정회원 선발전과 2010년 KLPGA투어 시드 순위 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는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단독 선두에 오른 박선영은 부곡C.C와 창원C.C 두 곳의 클럽챔피언출신인 아버지 박철용(45)씨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처음 골프에 입문하였고, 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 시절 호심배와 박카스배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입상경력의 소유자로 지난해 12월에 열린 '하이마트 2008 KLPGA 대상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아마추어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4월 열린 제31회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장하나, 김세영(이상 17,대원외고2)을 이끌고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점프투어 4개 대회(9차전~12차전)에 모두 참가하고 평균타수 79.00타 이내를 기록한 아마추어 상위자 5명에게는 준회원 자격을 그리고 같은 조건을 충족한 KLPGA 티칭회원 상위자 1명에게는 준회원 자격이 부여됐다.

또한, 4개 대회(9차전~12차전)에 모두 참가하고 평균타수가 74.00타 이내인 준회원 상위자 4명에게는 KLPGA 정회원의 자격을 부여했다. (*하기 명단 참조)

지난 5월부터 총 12개 대회로 치러진 '2009 KLPGA 점프투어'는 이번 '2009 롯데스카이힐 성주C.C.컵 KLPGA 점프투어 12차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고, 올 시즌 점프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이수지3(17,MU스포츠)에게는 2010년 KLPGA 정규투어 풀시드권이 주어졌다.

[사진 = 박선영 (C) KLPGA 홍보팀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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