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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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후기리그 8R] 부산, 후기리그 첫승 할까?

기사입력 2005.10.15 04:56 / 기사수정 2005.10.15 04:56

한문식 기자
[2005 K리그 21R - 후기리그 8 Round]

부산 아이파크 VS 성남 일화 천마

2005.10.16 부산 월드컵경기장 오후 3:00

'꼴찌' 부산과 2위 성남이 맞붙는다. 부산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기는 하지만 그 때를 대비해서라도 더 이상의 패배는 용납되지 않는다.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처럼 경기력을 올려놔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한다. 부산은 6경기 1무 5패로 상대에게 무려 16점의 승점을 헌납했다. 이만하면 전기리그 우승팀이 맞는지 의구심이 갈 정도. 부산은 성남을 제물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이에맞서는 성남은 스타군단의 맞대결이었던 K리그 7라운드에서 수원을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있다. 성남은 후기리그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내준 부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 대구에게 빼앗겼던 정상을 탈환한다는 각오다.

▶ 이티하드에 뺨 맞고 K리그 구단에 한풀이

부산이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에 선착, 후반기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챔피언스리그)에 '올인'을 선언했다. 하지만, 작년 챔피언스리그 디팬딩 챔피언인 알 이티하드에게 2연패를 당하며(종합 7-0패) 아시아 정상을 향한 행보를 4강에서 마감했다. 이젠 플레이오프를 점차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서 1.5군 수준의 엔트리를 내세웠던 부산은 더 이상 상대팀에 승점을 헌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성남도 AFC 챔피언스리그에 연관이 되어있다. 작년 결승전에서 알 이티하드에게 홈에서 5-0 충격패를 당하며 뼈아픈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부산에게 알 이티하드에게 복수하는 의미는 물론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켜달라며 이성남까지 임대해준 성남이지만 결과는 4강이었다. 성남은 이성남을 임대해준 댓가의 값을 치르지 못한 부산에게 한 수 가르쳐 주겠다는 생각이다.

알 이티하드에게 패배의 쓴맛을 봤던 두 팀은 이 한판에서 어느 정도의 한을 푼다는 각오다.

▶ 김도훈의 결장.

성남 공격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성남일화의 간판 공격수 김도훈이 경고 누적으로 부산전을 결장한다. 팀의 간판 공격수답게 후기리그 경기에서 여러 골을 잡아낸 김도훈은 결장하지만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두두와 모따의 막강 쌈바투톱은 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5경기 4골 3도움의 가공할만한 위력을 자랑하는 작년 득점왕 모따는 지난 수원전서 결승골을 잡아내며 팀의 확실한 보탬이 되고 있다. 두두는 현재 17경기 8골로 K리그 득점 3위에 랭크돼있다. 이만하면 김도훈의 공백은 약간의 아쉬움일 뿐이다. 

▶ 이성남의 친정 폭격!

성남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성남이 성남에 칼을 겨눈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대비해 부산에 임대되었던 이성남은 성남에 자신의 진가를 각인시키려 한다. 성남을 잘 아는 이성남과 이성남을 잘 아는 성남선수들의 피할수 없는 대결을 지켜보자.

부산 VS 성남 올 시즌 맞대결 전적 (부산 성남전 1승1무 로 우세)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컵대회 1R

2005.3.6

성남H

1-1 무승부

2.K리그 전기리그 7R

2005.6.19

성남H

2-0 부산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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