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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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강민혁…2년만의 제주 복귀전 성공적으로 치러

기사입력 2009.10.27 12:57 / 기사수정 2009.10.27 12:57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경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제주 연고 출신 수비수 강민혁(27)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강민혁은 지난 2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2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2007시즌 이후 2년 여만의 제주 복귀전이었다.

조용형, 강민수와 함께 스리백을 이룬 강민혁은 전남의 간판공격수인 슈바와 웨슬리가 번갈아가며 공략한 오른쪽 측면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체력적인 우위를 선점한 외국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볼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강민혁이 포진한 스리백 수비가 빛을 발하자 자연스레 공격도 날카로워지는 결과를 낳았다. 경기 후 전남의 박항서 감독은 "상대 스리백 수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우리 미드필더진이 힘을 쓰지 못하자 방승환, 심영성에게 많은 찬스를 노출했다"라고 고전의 원인을 분석한 바 있다.

조진호 감독대행이 훈련 도중 우려했던 컨디션에도 문제가 없었다. 지난 22일 광주 상무에서 전역 신고를 마치고 돌아온 강민혁은 이날 경기에서 90분 풀타임 출장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기대에 100% 부응했다"라고 운을 뗀 조진호 감독대행은 "강민혁은 광주에서 주장 역할과 매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선수다. 그의 경험과 세기를 믿었고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 생각보다 좋은 활약을 펼쳐 본인 못지 않게 나도 기쁘다"라고 강민혁의 활약상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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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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