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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T1, '황제'의 위엄 힘입어 화승 오즈 제압

기사입력 2009.10.25 15:17 / 기사수정 2009.10.25 15:17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SK텔레콤 T1이 화승 오즈와의 'Again 광안리' 매치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차지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23일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3주차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화승 오즈를 3대 0의 스코어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진정한 'Again 광안리' 매치를 성사한 박재혁과 이제동의 경기에서 박재혁이 중후반 공중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이제동을 다시 한 번 좌절시켰다.

이어진 2세트에서 '황제' 임요환이 뉴클리어를 동반한 매서운 공격으로 박준오를 제압하며 e스포츠 팬들을 다시 한 번 열광시켰다.

대선배의 승리에 자극을 받은 '혁명가' 김택용은 마지막 3세트 경기에서 몰래 3게이트 드라군 러시로 김태균을 제압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데일리 MVP에는 2세트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30대 게이머 첫 승을 기록한 임요환이 선정됐다.

데일리 MVP로 선정된 임요환은 경기 후 승자 인터뷰에서 "SK텔레콤으로 복귀한 후 3번째 프로리그에 나오는데 앞서 패배했었던 두 경기를 생각하면서 결승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앞으로 몇 번 더 나오게 될 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꾸준히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SK텔레콤 T1 선수단(위)과 화승 전 승리 선수 3인(아래, 왼쪽부터 김택용, 임요환, 박재혁) ⓒ 엑스포츠뉴스 정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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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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