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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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성, SK에 짜릿한 역전승外

기사입력 2005.10.12 08:31 / 기사수정 2005.10.12 08:31

▲ 서울삼성과 서울 SK의 시범경기가 펼쳐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 이규섭 
ⓒ 삼성썬더스
22일 정규 시즌을 개막을 앞두고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프로농구 시범경기 이틀째 경기에서 이규섭(19점.6리바운드)의 맹활약이 돋보인 서울삼성이 '서울라이벌' 서울SK에 85-8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의 경기는 1-2쿼터에서 서서히 SK가 조금씩 앞서 나간 것을 후반 들어 삼성이 조금씩 따라붙는 모습으로 전개됐다.

게이브 미나케(24점.9리바운드)의 내.외곽에 걸친 공격에 힘입어 초반부터 앞서나간 SK는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조상현이 던진 3점 슛이 링을 가르며 83-76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굳혀가는 듯 했다. 

 ▲ 결승득점을 올린 이세범 
 ⓒ KBL
그러나 서울삼성은 4쿼터 막판부터 후반전에서 팀 득점을 주도한 이규섭의 3점 슛을 시작으로  신인 김동욱(11점) 의 과감한 연속 득점으로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83-8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이러한 뒷심을 끝까지 잘 이어간 서울삼성이 종료 30초전 박성훈의 컷인 도움패스를 받은 이세범(6점.3도움)의 천금과 같은 레이업 슛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승득점을 올린 이세범은 팀 승리와 더불어 경기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쳐 백업가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서울SK는 다 이긴 경기를 잘 마무리 짓지 못하며 아쉽게 역전패했지만, 풍부한 선수 자원을 자랑했다. 황진원은 2쿼터 한 때 원래 자신의 자리가 아닌 포인트가드로 자리를 옮겨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였고, 조상현은 필요한 순간 3점슛을 터트리며 경기감각을 조율했다. 특히 신인 김일두는 코트에서 눈에 확 띄는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두 팀의 용병들은 모두 많은 시간을 뛰지는 않았다. 올 초에 있었던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인상깊은 골밑 장악 능력을 보인 서울삼성의 올루미데 오예데지는 전반에만 14분여를 뛰며 18득점과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반면 지난 시즌 대구 오리온스에서 검증 받은 용병인 네이트 존슨은 9득점을 보탰지만 3쿼터 중반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K는 KTF에서 이적한 게이브 미나케가 16분여를 뛰며 24득점을 넣어주며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웨슬리 윌슨은 14분여를 뛰면서 10득점과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어느 정도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한편 같은 시간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오리온스와 울산모비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레이 브렉스(32득점)와 크리스 윌리엄스(26득점)가 58점을 합작한 울산모비스가 대구 오리온스를 87-83으로 물리쳤다.


오리온스는 두 용병 선수인 아이라 클락(32득점)과 안드레 브라운(29득점)이 역시 만만치 않는 득점을 해주었고 김승현은 18개 도움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우지원,이병석이 득점을 보태준 모비스와는 반대로 다른 국내선수들이 득점에서 부진하며 아쉽게 패해 빛을 바랬다.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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