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부담보다는 기대가 크다."
KT 위즈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9 신년결의식을 진행했다. 신임 이강철 감독, 새 주장 유한준이 각오를 밝혔고 '飛上 2019, 승리의 KT 위즈'라는 캐치프레이즈도 공개했다.
KT는 지난해 10개 구단 중 9위를 기록했다. 창단 첫 탈꼴지의 의미도 있었지만 시즌 전 가졌던 5강 목표에는 도달하며 여전한 과제도 남겼다.
2019 시즌 KT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이는 선발 자원으로 꼽히는 이대은이다. 이대은은 지난해 경찰야구단 소속으로 18경기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KT의 1차 지명을 받은 그는 팀의 토종 에이스로 촉망받고 있다.
신년결의식에서 만난 이대은은 "겨울 동안 개인 훈련을 했다. 웨이트도 하고 투구도 했는데,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KT 유니폼을 입고 시작할 2019 시즌에 대해 팀도, 본인도 기대가 크다. 이대은은 "부담보다는 기대가 크다. 나도 설레고 있다. 아직 1군 선수들과 많이 만나보지 못했는데, 붙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대결이 기대되는 선수를 꼽아달라고 하자 김현수, 이대호를 언급했다.
미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온 이대은이다. 개인적인 목표로 두자릿수 승수를 말한 그는 "팀이 잘하고 이기면 개인 성적도 좋아진다. 결국 팀이 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KBO리그에는 독보적인 우투수 에이스를 찾기 힘들다. 이대은은 "에이스가 되고 싶다. 우투수 중 가장 잘 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