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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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이트2' 김준호, 포복절도 핀란드 여행기 '국경 초월한 개그감'

기사입력 2019.01.22 09:53 / 기사수정 2019.01.22 10:52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서울메이트2' 개그맨 김준호가 핀란드 겨울 바다도 녹이는 뜨거운 개그 열정을 불태웠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서울메이트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준호가 핀란드 카이와 함께 핀란드 사우나 투어에 떠났다. 특히 두 사람은 얼음장 같은 바다 입수와 뜨거운 사우나를 오가며 극한 우정을 쌓았다.

해맑게 여행을 시작한 김준호는 화려한 건물 외관에 럭셔리 사우나를 기대하기도 잠시, 곧 바다 수영을 해야 한다는 카이의 말에 잔뜩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우나를 위해 본의 아니게 탈의를 감행한 그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더러운 몸을 보여줘서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하 5도의 날씨를 수영복 차림으로 맞이하게 된 김준호는 다급하게 "포토"를 연달아 외치며 실내로 들어가기 위해 기념촬영을 빨리 끝낼 것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그러나 추운 와중에도 그의 개그 열정은 식지 않았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영화 '신과 함께'의 8번째 지옥 관문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차가운 겨울 바다를 잠시 맛본 데 이어 뜨거운 사우나를 체험하기 위해 실내로 들어간 그는 자작나무를 묶어 만든 마사지 도구 비흐다를 보고 또 한 번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비흐다를 잡아들고 자신에게 내려치는 시늉을 한 카이의 모습에 깜짝 놀란 그는 "와이 때려요"라는 2개 국어를 선보였다.

친구니까 때린다는 카이의 대답에 이내 묘한 설득을 당한 김준호는 그와 비흐다로 때리고 맞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까지 자아내며 특급 브로맨스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비흐다를 활용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을 연상케 하는 코스프레를 하기도 하는 등 시종일관 감출 수 없는 개그감으로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능수능란한 카이의 수준급 설득에 결국 겨울바다에 들어가게 된 그는 입수 직전 "와이"를 수없이 외치며 절규했다. 물속에서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 내기를 하자는 카이의 꾐에 넘어간 김준호는 입수한지 10초 만에 호들갑을 피워 구경하는 사람들의 박수갈채까지 끌어냈다.

이처럼 김준호는 핀란드 절친 카이와 함께 시트콤을 방불케하는 개그 에너지를 방출했다. 국경을 초월한 개그감으로 빵 터트리고 있는 김준호의 폭소 여행기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메이트2'는 28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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