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22 10:32 / 기사수정 2009.10.22 10:32
강원FC가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강원FC 선수들은 오는 10월 24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전시티즌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에스코트 키즈가 아닌 에스코트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입장한다.
선수들을 에스코트 할 주인공은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주민들로 구성된 일명 '우추리 응원단'으로, 평균 연령이 70대인 K-리그 최고령 서포터스다. 40세인 최동관 총무가 우추리 응원단의 막내이며 최고령은 84세인 권태남 할아버지다.
올 시즌 우추리 응원단은 지난 10월 3일 추석연휴 중 성남에서 열린 원정경기를 제한 강원FC의 전 경기를 관람, 응원하며 무한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5월 16일 대구와의 홈경기 당시에는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선수단을 감동하게 만들기도.
하여 강원FC는 나이를 잊은 열정과 강원FC를 향한 아낌없는 사랑에 감사하며 강원FC 선수들이 우추리 응원단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추리 응원단은 이번 대전전을 통해 최고령 K-리그 에스코트 어른들로 기록될 예정이다.
한편 강원FC는 이번 대전과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강릉시 아동지원센터 아동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강원FC는 지난 7월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일일찻집'에서 커피판매 및 선수단 애장품 경매로 마련한 기금 938만 7천원을 강릉시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강원FC가 전달한 기부금은 강릉시 내 19군데에 위치한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공부방인 강릉시지역아동센터에서 소중히 쓰였다.
이번 초청행사는 그간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던 강원FC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 하프타임에는 클론의 강원래가 단장으로 있는 꿍따리유랑단이 그간 전국의 보호관찰 청소년과 소년원 학생들을 위해 개최했던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강원FC 선수단의 페어웰 (farewell) 퍼포먼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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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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