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이 자신의 데뷔 때를 돌아봤다.
19일 방송된 SBS '더팬'에서는 마지막 'TOP 5' 결정전이 공개됐다.
이날 콕배스는 효린의 '달리'를 선곡,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콕배스는 팬들의 마음을 담은 자작랩을 하던 중 가사를 까먹는 실수를 했다. 결국 콕배스는 아쉬움을 가득 남긴 채 무대를 마쳤다.
콕배스는 자신감을 상실한 모습을 보이며 "아쉽다. 좋은 무대 못 보여드려서 죄송한 것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보아는 "마음이 아프다. 난 이 방송이 끝나도 콕배스라는 사람을 계속 응원할 것 같다"며 콕배스를 위로했다.
또 이상민은 "지금도 많이 떨리냐. 본인이 쓴 랩가사를 다시 들어볼 수 있을까. 난 오늘 안보면 안되겠어서 그렇다. 난 콕배스가 준비한 것을 안 틀리고 잘하는 걸 보고 싶어서 그렇다. 한 번 들어보겠다"고 콕배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콕배스는 다시 얻은 기회에 실수없이 랩가사를 마쳤다.
그리고 산다라박은 "콕배스를 보면 예전의 날 보는 것 같다. 내가 19살 때 필리핀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를 했는데 나와 비교가 안 되는 것이 콕배스는 노래를 정말 잘하고 목소리도 좋다. 나는 그 당시 아무것도 못했다. 춤도 노래도 연기도 하나도 못했다. 투표로 살아남아서 2등을 했다. '이게 뭐지?' 생각했는데 지켜주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 지난주 자신감 없는 모습이 아쉬웠는데 오늘 다시 보니 그 눈빛마저 좋더라. 팬이 됐나보다"고 말하며 진심으로 콕배스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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