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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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 체코 꺾고 월드컵 본선행 확정

기사입력 2005.10.09 19:13 / 기사수정 2005.10.09 19:13

김종국 기자
9일 새벽 (한국시간) 체코의 프라하에서 열린 2006독일 월드컵 유럽예선 1조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체코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를 확정 , 독일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체코와 네덜란드의 경기는 유럽 최정상의 두팀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만으로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중반까지 양팀은 거의 슛팅이 없었지만 두 팀이 보여준 미드필더에서의 압박플레이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었다. 먼저 경기의 승기를 잡은 쪽은 체코였다. 체코는 전방으로 침투하는 바로스에게 2선에서 띄워 주는 로빙패스로 네덜란드의 수비를 계속 공략했고 , 결국 28분 네덜란드의 왼쪽 측면을 침투하던 바로스가 페널티킥을 유도함으로써 선취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로시즈키의 페널티킥을 반 데 사르가 선방하면서 네덜란드는 위기를 모면했다.

 페널티킥을 막아낸 이후 바로 반격에 나선 네덜란드는 전반 31분 로벤의 어시스트를 받은 반 더 바르트가 깔끔한 왼발 슛을 터뜨러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첫 골 이후 네덜란드는 더욱 더 공격적으로 나왔고 결국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프담의 헤딩골로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후반 들어 체코는 조커 하인츠와 전반에 교체투입된 스미체르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네덜란드는 수비에 전념하면서 체코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체코는 후반 35분 바로스의 슛팅이 크로스바를 맞추었고 스미체르,로시즈키,포보르스키등 모든 공격옵션을 활용하며 경기 막판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 네덜란드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영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네덜란드 역시 후반42분 반니스텔루이의 1대1 찬스가 있었지만 체코의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서 더이상의 득점은 올리지 못하였다.

 네덜란드는 이번 월드컵 예선 체코와의 두경기에서 모두 승리함으로써 지난 유로2004에서 있었던 2-3의 대역전패를 설욕 하였으며 , 체코는 지난 루마니아 원정에서의 0-2 패배에 이어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도 0-2로 패배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었다.

 한편 체코가 네덜란드에게 패함으로써 6조의 잉글랜드는 조2위팀중 가장 성적이 좋은 2팀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주말 열린 유럽예선에서 개최국 독일을 포함 , 네덜란드 , 우크라이나 , 포르투갈 , 이탈리아 , 폴란드 , 잉글랜드 , 크로아티아가 본선진출을 확정지었으며 ,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조2위를 확정지으며 월드컵 본선진출 기회를 이어나갔다.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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