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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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리그]인천 한국철도 후기리그 우승확정!

기사입력 2005.10.07 08:22 / 기사수정 2005.10.07 08:22

김형준 기자
서산과 0-0 무승부, 승점 21점으로 자력우승


2005K2리그 후반기 우승을 차지한 인천 한국철도 ⓒXportsnews홍재의 

국민은행컵 2005 K2리그 후기리그 우승의 영광은 인천 한국철도에게로 돌아갔다. 

인천은 서산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마지막 경기에서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서산 시민구단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자력 우승을 확정지었다. 

화려하지않은 선수 구성을 띄고 있는 인천한국철도는 후기리그 첫경기인 고양 국민은행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막판에는 울산 현대 미포조선까지 2-1로 꺾는 등 실업 강호를 잇따라 물리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2위권인 김포, 이천,창원 등과 승점 6점차까지 벌여놓으며 후기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었다. 

인천의 이번 우승은 대내외적으로 의미가 크다. 지난해 FA컵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못한 '평범한 팀'  인천이 내후년 업다운제(리그간 승강제)도입을 앞두고 울산, 고양, 수원 등 강호등을 잇따라 물리치며 '절대강자는 없음'을 재확인하며 내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팀 내부적으로는 최근 구단 모기업인 한국철도 회사내의 수뇌부 교체로 인해 1943년 창단 이후 60여년의 한국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팀이 '해체 위기설'에 휘말리며 선수와 코칭스텝이 속앓이를 겪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회사측에서 "해체 위기설은 어불성설" 이라며 팀의 속앓이를 해소 해주었고, 오늘 이러한 대답에 보답하듯 마지막 원정길에서 우승확정 소식을 전했다. 

한편 오늘 인천의 우승확정으로 속이 쓰린 두팀이 있다.  두 경기를 남겨놓은채 막판 뒤집기를 노리며 추격했던 이천상무와 김포 할렐루야(승점14점)도 오늘 경기 결과로 인해 우승목표가 일찌감치 좌절됐다.

이로써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천은 오는 11월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수원 시청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경기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러 통합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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