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너구리' 장하권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그랑서울 LOL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LCK)' 개막전 2경기 젠지 이스포츠와 담원 게이밍의 경기는 담원 게이밍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LoL 챌린저스 시절부터 큰 관심을 보았던 '너구리' 장하권은 1경기 갱플랭크, 2경기 블라디미르를 선택해 자신을 향한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1경기에서는 '큐베' 이성진의 아칼리를 상대로 침착한 경기를 펼쳤으며, 2경기에서는 한타에서 지속적인 딜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장하권은 이날 경기 소감과 함께 LCK에 데뷔한 기분을 전했다.
이하 '너구리' 장하권 과의 일문일답
Q. 첫경기를 승리한 소감은.
▶ 첫경기 젠지를 상당히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이기고 싶었다. 의외로 2-0 승리가 나와서 기분이 매우 좋다.
Q. 탑라인에서 '너구리'대 '짜황'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붙어서 이긴 소감이 궁금하다.
▶ 오늘 탑에서 이겼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긴 것 같아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
Q. LCK 탑라이너 기준으로 본인이 어느정도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 중위권 정도에 있는 것같다. LCK 탑중에는 무시할만한 선수가 없는 것 같아 높지고 낮지도 않은 점수를 매겼다.
Q. 김정수 코치의 합류로 변화한 점이 있다면
▶ 숙소에서의 분위기가 예전에는 자유 분방했다면 김정수 코치님이 들어오시면서 체계화 된 것 같다. 연습시간에 진지한 모습이고 피드백도 진지하다. 경험이 많으시다보니 1부리그 다운 진지함을 갖게된 것 같다.
Q. 롤파크에서 경기를 해본 소감은?
▶ 원형 경기장에 처음와봤는데 화이트 노이즈가 생각보다 크고 상대 선수가 앞에 보이더라.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긴장했다. 즐길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어떻게 되나.
▶ 플레이오프에서 중상위권까지 가보고 싶다.
Q.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부탁한다.
▶ 다음경기가 KT인데 초반에 강팀을 많이 만나더라. 긴장하고 준비 열심히 하겠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이덕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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