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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아더' 정다영 전 리듬체조 국대 출연…신스틸러·앙상블 선공개

기사입력 2019.01.16 15: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킹아더'의 앙상블 라인업이 공개됐다.

뮤지컬 '킹아더'는 2015년 파리에서 초연한 신작 프랑스 뮤지컬로 3월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십계'를 이끈 프로듀서 도브 아띠아(Dove Attia)와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등에서 펼쳐진 세계 최대 쇼의 공동 감독이자 안무가인 줄리아노 페파리니(Giuliano Peparini)가 호흡을 맞춰 탄생한 작품이다.

두 사람은 2012년 뮤지컬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을 통해 화려한 무대 연출과 발레를 응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탄생한 '킹아더' 역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담았다.

주조연 캐스팅 발표에 앞서 앙상블을 먼저 공개한 것에 대해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관객들을 향해 들려주는 자(배우/싱어)와 보여주는 자(앙상블/댄서)의 경계가 확실한 프랑스 뮤지컬 특징을 살려 '킹아더'가 지닌 판타지적 요소를 강조하고 캐릭터 특징이 확실한 신스틸러 4인과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일 앙상블 20인을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더왕의 의붓형 케이 역에는 '닥터지바고', '시라노', '데스노트' 등에 출연한 김지욱이 캐스팅됐다. 아더가 케이의 기사 시험 준비를 돕던 중 우연한 기회에 엑스칼리버를 뽑게 되는 만큼 케이는 극 초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위트있는 대사와 움직임을 통해 톡톡 튀는 감초 역할을 해내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띄운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였던 정다영이 레이아 역에 캐스팅됐다. 지난해 뮤지컬 '록키호러쇼'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정다영은 자신만의 특기인 유연성을 예술과 접목해 정형화 할 수 없는 독특한 움직임으로 캐릭터를 완성한다. 레이아는 다양한 몸짓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과 감정을 설명하는 캐릭터다. '킹아더' 제작진은 정다영이 최고 적임자라고 밝혔다.

뮤지컬 '킹아더'의 판타지적 요소가 고스란히 담긴 늑대와 사슴 역에는 이기흥과 이영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인간 세계와 영혼과 요정의 세계를 연결시켜줄 수 있는 존재들로 항상 아더의 곁에 머물며 그를 지켜준다. 특히 늑대 역의 이기흥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공연을 비롯해 프랑스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에서 활동하며 아시아, 유럽투어에 참여했다. 사슴 역의 이영호 역시 두 시즌 연속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공연에 출연했다.

복잡한 동선과 고난이도 안무를 소화하는 앙상블로는 주홍균, 최민준, 이재범, 권기중, 이승현, 노해영, 이종찬, 오홍학, 임동섭, 김정민이 캐스팅됐다. 2007년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초연부터 참여, 아시아인 최초로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에서 활동한 이재범이 합류했다. 현재 방영 중인 Mnet '썸바디'에 출연하며 춤으로 자신의 매력을 알리는 오홍학 역시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 활동을 포함해 약 10년 째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활약했다.

앙상블 남궁민희, 황보주성, 홍윤영, 고샛별, 주민혜, 우미나, 김재희, 임상희는 노래와 춤 실력은 기본,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한다. 이들은 한국 관객들과 처음 만나는 '킹아더'의 합류에 기뻐하며 최고의 무대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윤환과 이보슬이 이름을 올리며 20인의 최강 퍼포머, '킹아더' 앙상블을 완성했다.

뮤지컬 '킹아더'의 주조연 캐스팅은 1월 중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클립서비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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