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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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양우석 감독 "'변호인', 송강호 캐스팅으로 상업영화 접근 가능"

기사입력 2019.01.11 19:0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양우석 감독이 '변호인'을 세상에 꺼내놓기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는 이항나와 양우석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변호인'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 감독은 '변호인'에 출연한 임시완에 대해 "(다이어트를) 굳이 할 필요 없다고 말했는데도 다이어트를 했더라. 5kg 정도를 더 뺐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변호인'은 한참 전에 기획했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서 없앴다. 하지만 돌아가신 뒤 젊은이들이 풀이 죽어 있는 것과 이대로 가다가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가 되겠다 싶은 생각에 어떤 분을 이야기하면 좋을까 하다가, 이 이야기를 다시 꺼내게 됐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이어 "원래는 웹툰으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제작사에서 영화 제안을 했다. 처음에는 독립영화로 출발을 했다. 그런데 배우, 감독들이 모두 고사하더라. 그래서 오기가 생겼다"면서 "이게 뭐라고 다들 고사하지, 이렇게 접근하다가 송강호 선배님이 출연 결정을 하면서 독립영화로 가려다가 상업영화로 접근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항나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분이기를 원했다. 외모도 곱고 순수한 이미지도 있다. 그리고 연기도 잘하셔서 캐스팅하게 됐다"며 "제가 여성 캐릭터를 잘 못 쓴다. 굉장히 유능하신 연극 연출가다. 이런 걸 채워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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