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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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완 다르다'…월드컵 예선 무패팀은?

기사입력 2009.10.15 13:44 / 기사수정 2009.10.15 13: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지역 예선도 어느덧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미 바레인과 뉴질랜드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렀을 정도로 일찌감치 예선 일정이 끝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이어 15일(한국시간)에 치러진 경기를 통해 남미와 유럽 역시 조별 일정을 끝내고 플레이오프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로써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국가도 어느덧 22개국으로 늘어났다. 여기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처럼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할 정도로 천신만고 끝에 본선에 진출한 국가도 있지만 예선 내내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며 무패로 통과한 6국도 있다.

무패를 넘어 전승 진출 - 스페인, 네덜란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북중미 등 대륙에 상관없이 월드컵 예선에 참가한 국가 중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한 국가는 스페인과 네덜란드뿐이다.

특히 유럽 5조에 속했던 스페인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의 최종전에서 5-2 완승을 하며 10전 전승을 기록,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예선부터 증명해 보였다. 주전 공격수인 페르난도 토레스가 0골에 그쳤고, 최악이라 평가받는 터키 원정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스페인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6팀 1개조의 스페인과 달리 5팀으로 구성되어 상대적으로 수월해 보인 네덜란드 역시 8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하며 여전히 강팀임을 증명했다.

 



아시아의 자존심 - 대한민국

유럽에서만 무패 국가가 나온 것은 아니다.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의 금자탑을 달성한 대한민국 역시 무패로 예선 통과, 본선에 진출했다. 3차 예선부터 참가한 대한민국은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요르단과 한 조에 속해 3승 3무, 1위를 기록하며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최종예선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3팀과 한 조에 속하며 난항이 예상됐지만 대한민국은 4승 4무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3차 예선 포함 총 7승 7무로 남아공 행을 확정지었다.

역시 전통의 강호 - 독일, 이탈리아

유럽 4조에서 1위로 예선을 통과한 독일은 핀란드와 2번 무승부를 기록하며 8승 2무, 무패로 예선을 통과했다. 10경기에서 26득점을 기록한 독일은 특히 7골을 기록한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클로제의 득점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유로 2008과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굵직굵직한 국제무대에서 세대 교체 실패의 아픔을 맛봤던 이탈리아는 유럽 8조에서 7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로 본선에 진출,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에서 7승 4무(2차 예선 포함)로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음에도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코트디부아르와 유럽 8조에서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아일랜드(4승 6무)도 무패 진출 가능성이 있는 국가다.

반면, 아프리카 2차 예선에서 6승, 최종 예선 B조 2승 3무로 무패 행진 중인 나이지리아는 같은 조에 속한 튀니지로 인해 무패 탈락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승 2무로 튀니지가 1위, 나이지리아가 2위인 상황에서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기에 나이지리아는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하고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는 진풍경이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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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무패 진출 국가인 스페인과 대한민국 (C)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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