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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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붉은 달 푸른 해' 과거 진실 다가선 김선아, 붉은 울음과 채팅 시작

기사입력 2019.01.10 06:40 / 기사수정 2019.01.10 01: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가 과거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붉은 울음에게 접근했다.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27회·28회에서는 차우경(김선아 분)이 과거 기억을 찾기 위해 최면 치료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우경은 윤태주(주석태)에게 상담했고, "기억하게 되면 지옥이 시작될 거라고 했어. 그러면 자기처럼 될 거라고.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라며 이은호(차학연)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렸다.

윤태주는 "너를 자신과 동일하게 본 거네"라며 조언했고, 차우경은 "내가 환영을 본다는 얘기에 뭔가 오해를 한 것 같아"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윤태주는 "정말로 그 말이 오해라고 생각해? 너 그 사람 말이 마음에 걸려서 나한테 온 거잖아. 괜찮아. 솔직하게 말해봐"라며 지적했다.

차우경은 "녹색 소녀는 내가 아는 아이야. 내가 그 아이를 세경이라고 불렀어. 옛날 사진 속 세경이랑 전혀 달라. 그 아이는 세경이가 아니야"라며 혼란스러워했고, 윤태주는 "그때가 네가 몇 살이야? 그때 세경이랑 뭐 하고 놀았어? 일곱 살이면 생각 날 텐데. 너는 일곱 살 어느 순간 이전의 기억은 없는 거야"라며 진단했다.

차우경은 "어떻게 그걸 지금까지 의식 못 했을 수가 있어?"라며 충격에 빠졌고, 윤태주는 "그 공백을 네 아빠가 이야기로 채웠으니까. 그 이야기가 넌 네 기억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거고. 기억하고 싶어? 최면 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면 도움 될 거야. 뭐 그 사람 말대로 지옥문이라도 열릴까 봐 걱정 돼? 자신 없으면 안 해도 돼"라며 최면 치료를 제안했다. 

결국 차우경은 윤태주의 말대로 최면 치료를 받았다. 차우경은 최면에 걸린 채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고, "외가댁에서 세경이가 왔는데 세경이가 달라 보여"라며 불안해했다.



특히 차우경은 이모와 연락이 닿았고, 이모로부터 어린 차세경이 외할머니 댁에 맡겨진 적이 없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차우경의 이모는 허진옥(나영희)에게 자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차우경은 허진옥에게 "이모 만났어. 외할머니는 세경이를 맡은 적이 없대. 왜 아무 말도 안 해? 엄마가 세경이 외가댁에 맡겼다고 했었잖아"라며 확인했다. 허진옥은 "난 네 아빠한테 들었어"라며 우겼고, 차우경은 "외할머니는 세경이를 맡은 적이 없다. 근데 세경이는 계속 자기가 외가댁에 있었다고 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라며 의아해했다.

또 차우경은 "엄마 아이는 어떻게 됐어? 아빠랑 결혼하기 전에 엄마한테도 아이가 있었다는데 맞아?"라며 추궁했고, 허진옥은 "정말 징글징글해. 너네 외가 식구들 정말로 끔찍한 사람이야. 애 딸린 과부라고 하든? 술집 여자 소리는 안 하대? 온갖 더러운 말들 만들어낸 사람들이야. 오죽하면 너네 아빠가 그쪽으로 발길도 끊었을까. 네 눈으로 봤잖아.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라며 소리쳤다.

더 나아가 허진옥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차우경은 허진옥을 병원으로 옮겼고, 이때 붉은 울음은 차우경에게 쪽지를 보냈다. 붉은 울음은 '동생의 비밀을 알고 싶은가요?'라며 물었고, 차우경은 붉은 울음과 채팅할 수 있는 블랙 챗을 설치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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