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14 01:58 / 기사수정 2009.10.14 01:58
그러나 심판 연합 국장인 앨런 레이튼은 퍼거슨 감독의 사과는 매우 무성의했다고 더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와일리가 체력적 문제가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결정적인 자기 잘못에 대한 사과가 아니죠. 오히려 그는 모든 주심의 체력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 것입니다. 심판들은 스포츠 과학자들을 통해 꾸준히 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비만이나 체질량 지수 또한 주기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또한, 모두 주기적으로 훈련과 테스트를 받죠. 심판의 결정에 대한 이의 제기라면 차라리 나았지요. 아마 이건 저보다 현재 심판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 화가 날 거에요."
이처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측이 퍼거슨 감독에게 와일리 주심과 심판 협회 측에 공식 사과를 명령했고, 이에 퍼거슨 감독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건이 종결되는 듯싶었으나, 오히려 그 사과의 말이 더한 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요.
레이튼은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차원에서 나서 심판 전체를 모욕한 퍼거슨을 터치라인 금지 경고가 아닌 경기 출장 금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징계를 피하기 위해 다시 한번 사과의 편지를 쓸 예정이라고 하죠.
오랜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수 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도록 이끌어내는 등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최고로 평가받으며, '최고의 지도자'라고 칭해도 손색이 없을 퍼거슨 감독.
중징계가 예상되는 지금 퍼거슨 감독은 어떻게 대처하여 위기를 극복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프랑스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인 패트릭 비에이라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인터밀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前 아스널의 선수였던 비에이라는 아스날로 돌아가거나 파리 생제르망에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PA 1000 BST)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프리미어리그의 챔피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이적 시장에서 포츠머스의 골키퍼인 데이비드 제임스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Express)
리버풀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아스톤 빌라의 에밀 헤스키를 150만 파운드(약 28억 원)에 영입할까 생각 중입니다. 2010년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발탁되기 위해 헤스키는 자신을 주전으로 뛰게 해 줄 팀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Daily Star)
맨체스터 시티는 1월에 인터밀란의 수비수이자 브라질 대표팀인 마이콘을 2,000만 파운드(약 369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프랭크 리베리에게 6,500만 파운드(약 1,198억 원)를 제의할 것이지만, 만약 실패하면 벤피카의 미드필더인 라미레스의 영입을 시도할 것입니다. (The Sun)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19세 미드필더인 프랑 메리다를 영입하려고 하는 AT 마드리드와 세비야의 접근들을 물리치려고 합니다. (The Sun)
위건과 볼튼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인 맷 킬갤런을 영입하려고 전쟁 중입니다. (Daily Mirror)
블랙번은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의 길링엄 소속 스트라이커인 사이먼 잭슨을 원합니다. (The Sun)
웨스트 브롬은 前 아스널의 수비수인 솔 캠벨을 영입하려고 했으나, 돈이 부족해 못하게 되었습니다. (Daily Express)
버밍엄의 윙어인 게리 맥셰프리는 이번 주에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할 것입니다. (Daily Mirro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주심인 앨런 와일리에게 두 번째 사과를 하려고 합니다. (The Independent)
前 인터 밀란의 감독이었던 로베르토 만치니가 노츠 카운티의 감독 자리를 제안받을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 이언 맥퍼랜드 감독이 노츠 카운티를 떠났으며, 만치니에게는 5년의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 계약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前 버밍엄 시티의 운영이사였던 캐런 브래디는 잉글랜드가 하는 2018년 월드컵 유치 시도를 도우려고 합니다. (Daily Mail)
첼시의 수비수인 알렉스는 구단과 장기계약을 맺을 것입니다. 현재 알렉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Daily Express)
1월 3일에 열릴 글래스고우와 에딘버러의 더비전은 같은 날에 2010년 첫 번째 생중계 방송이 될 것입니다. (Daily Record)
스페인 국가 대표팀 감독인 비센테 델 보스케는 수요일에 있을 보스니아와의 경기에 스트라이커인 페르난도 토레스가 만약 체력에 어떤 문제라도 생기면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말하며 리버풀을 안심시켰습니다. (Daily Express)
헐 시티의 미드필더인 이안 애쉬비는 선수 생활을 위협했던 무릎 부상에서 회복되어 5월에 복귀하길 원합니다. (Daily Mirror)
새로운 버밍엄 시티의 구단주인 카슨 양은 감독인 알렉스 맥리쉬에게 1월 이적 시장에서 1,500만 파운드(약 277억 원)의 이적 자금을 줄 것입니다. (Daily Star)
前 입스위치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였던 폴 매리너는 플리머스의 기술 이사직을 맡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MLS의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계약 조항에 의해 허가를 받은 일입니다. (Daily Mirro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인 프랭크 램파드는 前 축구협회 회장이었던 아담 크로지어가 말했던 "황금 세대"라는 별명이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게는 매우 부담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황금세대의 뒤를 잇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황금세대의 선수들은 본의 아니게 저희에게 좌절감을 주고 있어요. 황금 세대는 우승을 이뤄낸 선수들에게만 붙여줘야 합니다." (Var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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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퍼거슨 감독 (C)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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