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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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연속 안타행진 마감

기사입력 2005.10.01 00:08 / 기사수정 2005.10.01 00:08

박혜원 기자
선발 출장 7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가져갔던 최희섭(26,LA 다저스)은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선발 출장 연속 안타행진을 마감했다.
 
9월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마지막 경기에 1루수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타율 0.256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애리조나에게 3-2로 패했다.
 
최희섭은 1회말 1사 이후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해서 잘 밀어친 타구가 유격수의 좋은 수비로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3회말에는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진루했다. 그러나 다음타자 로블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1사 1루에 나온 최희섭은 5구 동안 단 한차례도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하고 서서 삼진을 당했다. 앞선 타자 윌리 아이바의 볼넷 이후 연속된 투볼 노스트라이크에서 제 3구, 당연히 욕심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몸쪽 치기 좋은 높은 직구를 그대로 보냈고, 계속된 스트라이크 존에 형성된 빠른 볼을 지켜보다가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다.
 
이 무력한 모습은 트레이시 감독에게 곧바로 교체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6회초 수비도중 3번째 투수인 쿠어홍치로 교체하면서 더블스위치로 1루수에 브라이언 마이로와 교체되고 말았다.
 
이제 남은 경기는 원정경기로 치러질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 뿐이다. 앞으로 얼마만큼의 출전기회가 주어질지는 모르지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근성있는 모습을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할 것이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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