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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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서와' 제이콥 스웨덴 친구들, 번지점프·서바이벌·찜질방 '스펙터클 하루'

기사입력 2019.01.03 21:20 / 기사수정 2019.01.03 22:0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제이콥과 스웨덴 친구들이 스펙터클한 하루를 보냈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제이콥 스웨덴 친구들의 한국 여행 셋째 날이 공개됐다. 제이콥은 이른 아침 친구들이 묵고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제이콥은 슬그머니 빅터 위에 올라탔고, 이어 차례대로 친구들을 깨웠다.

제이콥은 친구들에게 "우리 오늘 좋은 데 갈 거다. 말했다시피 난 한국에서 가장 좋은 일은 서울에서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대박이다. 할 거리가 진짜 많다. 근데 가끔은 좀 숨 막히는 기분도 든다"며 "그럴 땐 조금만 교외로 나가봐도 좋다. 경관도 끝내준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 할 건 뭐냐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에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제이콥과 친구들은 강원도 인제로 향했다. 출발부터 시끌벅적했던 친구들은 생각보다 긴 여정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제이콥은 휴게소에 들렸다 갈 것을 제안했다. 휴게소에 도착한 제이콥과 친구들은 따끈한 어묵과 매콤한 떡볶이, 돈까스, 김밥, 순대 등을 사서 자리를 잡았다. 제이콥은 "친구들에게 한국 분식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 상 가득 차려진 분식 메뉴들을 맛본 친구들은 "맛있다"고 감탄했다. 특히 패트릭은 순대를 먹고 "집 생각이 난다"며 고향 맛을 느꼈다. 이에 대해 제이콥은 "돼지피를 넣은 유럽식 피소시지를 많이 먹는다"며 한국 순대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빅터는 떡볶이에게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제이콥과 친구들은 다시 출발해 인제에 도착했다. 이들이 첫 경험할 액티비티는 줄 없는 번지점프였다. 가장 겁을 먹은 사람은 빅터였다. 하지만 센 척 하던 제이콥도 남몰래 눈물 한 방울을 흘렸다. 제이콥은 "사실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MC들에게 털어놨다.

가장 먼저 줄 없는 번지점프에 도전한 사람은 패트릭이었다. 패트릭은 웃으며 올라갔고, "지옥에나 가라"라고 소리치며 50m 상공에서 자유낙하했다. 두 번째 도전자는 야콥. 야콥은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올라갔으나 자유낙하에 앞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안전하고 빠르게 착지했다.

세 번째 도전자는 빅터였다. 빅터는 정상으로 올라가며 "나 너를 증오해 제이콥!"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빅터는 잔뜩 긴장한 채 "어헉"이라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떨어졌다. 빅터는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마지막 도전자 제이콥은 가장 긴장하고 겁먹은 모습이었다. 도와주던 직원은 "할까요 말까요"라고 말하며 제이콥을 놀렸고, 제이콥은 "해봐요"라고 소리쳐 큰 웃음을 안겼다. 결국 제이콥은 엄청난 비명을 지르며 낙하에 성공했다.



제이콥과 친구들은 레이저 서바이벌에도 도전했다. 제이콥과 야콥이 한 팀, 빅터와 패트릭이 한 팀을 맺었다. 빅터와 패트릭이 초반에 우세한 듯 보였으나 결국 22 대 18로 제이콥, 야콥 팀이 승리했다. 이들은 신난 듯 수다를 떨며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저녁 메뉴는 한우. 한우와 냉면까지 배불리 먹은 뒤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친환경적으로 꾸며진 복층 온돌방이었다. 호텔과는 다른 숙소에 친구들은 호기심을 보였다. 목수인 패트릭은 곳곳을 살피며 건축에 쓰인 목재들을 구경했다. 또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이들은 바로 옆에 자리한 찜질방에서 힐링 타임을 가지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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