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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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알 이티하드 마져 격파할까?

기사입력 2005.09.28 04:43 / 기사수정 2005.09.28 04:43

김종국 기자

알 이티하드와의 AFC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있는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1985년 전신인 부산 대우 로얄즈가
이루어냈던 아시아 클럽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0년만에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8전전승 30득점 1실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는 알 이티하드와의 4강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 줄 것으로 많은 팬들에게 기대받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광주상무와의 K리그 경기에서는 팀의 주축선수들을 쉬게하고 2진급 선수들을 투입함으로써, 이번 수요일 벌어질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대비했다.

 현재 부산아이파크는 부상선수없이 골키퍼 김용대와 막강한 포백라인 그리고 미드필더진 모두 건재하지만, 지난 알사드와의 8강 2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다 실바가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공격진에 불가피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포터필드 부산 감독은 `다실바는 우리팀의 주공격수로서 뛰어난 기량을 가졌으며 골을 넣을 줄 아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어번 경기에서 그가 뛸 수 없어서 매우 실망스럽지만 (그가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것 또한) 규칙의 일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그를 대신할 다른 선수를 투입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아이파크는 카메룬 출신의 펠릭스가 있지만 부산 아이파크가 AFC(아시아 축구연맹)에 제출한 대회 엔트리에서 제외 되어 있기때문에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올해 초 서울에서 임대되어온 박성배의 출전이 유력하다. 그는 부산에 이적한 이후 7골을 성공시키며 맹활약 했었지만 포항에서 다실바가 영입된 이후 주로 백업멤버로 출전했었다.

 부산 아이파크와 알 이티하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대결은 사실상 이번 대회의 결승전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두 팀의 전력이 막강하다. 지난 대회에서 성남소속으로 결승에서 알이티하드와 맞붙은 경험이 있는 이성남은 `알 이티하드는 매우 좋고 강한 팀이다. 또한 그들은 지난 대회에서 두차례에 걸쳐 K리그 팀들을 패배시켰다. 지난대회에서 우리는 알 이티하드를 상대로 힘들 경기를 했었다.`며 지난 결승전을 회상했다. 

 `지난 대회에서 알 이티하드는 홈에서 3-1로 졌지만 어웨이 에서  5-0의 승리를 거두었다. 그것은 알 이티하드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승부욕이 강하고 좋은 팀웍을 이루고 있으며, 승리에 대한 목표의식이 뚜렷하다. 하지만 우리가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지난 조별리그에서 부터 8강전까지 쉬운경기는 없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역시 쉽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이성남은 알 이티하드와의 경기에 대해 예상했다.

 지난 2004년 FA컵 우승에 이어 올해 전기리그에서도 우승하며 명가제건에 성공한 부산 아이파크. 과연 이번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올겨울 일본에서 열리는 FIFA 세계 클럽선수권 대회에 아시아 대표로서 출전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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