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물오른' 손흥민(토트넘)이 카디프전 득점과 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도움 순위 '톱10'에 동시 진입했다.
손흥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카디프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리그 8호골과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리그컵 포함하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이다.
전반 12분 에릭센의 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은 도움에 그치지 않고 득점도 올렸다. 전반 26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카디프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1분 올리베르 스킵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리그 8호골과 5호 도움을 동시에 달성한 손흥민은 EPL 득점 랭킹 공동 8위, 도움 공동 10위에 오르면서 득점과 도움 '톱10'에 동시 진입했다. 손흥민은 득점 부문에서 사디오 마네(리버풀), 앤서니 마샬(맨유), 질피 시구르드손(에버튼) 등 7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로 3경기를 빠졌음에도 올린 쾌거다.
도움 부문에서는 에당 아자르(첼시·9개), 라이언 프레이저(8개·본머스),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리로이 자네(맨시티) 등에 이어 10위에 올랐다. 만약 손흥민이 올 시즌 득점과 도움 동시 톱10 자리를 지킨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가 된다.
다만 아시안컵이라는 변수가 있다. 손흥민은 1월 중순부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최대 리그 3경기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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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