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석철-이승현 형제가 미디어라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2일 오전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석철-이승현 형제가 고소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앙 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 나선 두 형제는 미디어라인 측의 반박을 재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석철은 "얼마 전에 미디어라인 측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제가 하지도 않았던 얘기가 나와서 많이 속상했다"며 이번에 조사에서 제가 하지 않았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더 진실되게 조사를 임하겠다. 예전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K팝 시장에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나온 것이다. 저와 동생의 문제만 해결하기 위해 나온게 아니다"고 심경을 전했다.
당시 기자회견에는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정사강과 이은성이 증인으로 나서 '문영일 프로듀서의 체벌이 과장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이석철은 "저는 기자회견에서 제가 직접 겪었던 일을 말한 것이다. '과장이 됐다'라는 표현은 아닌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한 서울 방배 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0일 자로 피의자 문영일 PD(구속), 김창환 대표(불구속)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며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은 문영일에 대한 구속기간을 10일 연장한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미디어라인 측은 12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석철-이승현 형제의 주장을 반박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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