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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광주·대전 전국일주 시사회…"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

기사입력 2018.12.31 13:41 / 기사수정 2018.12.31 13:4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가 서울, 제주에 이어 지난 29일과 30일, 광주-대전 무대인사를 진행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18일 서울, 22일 제주에서 진행된 무대인사로 '말모이'의 주역들이 관객들을 만나며 전국일주 시사회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이번에는 광주-대전으로 향했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김태훈, 민진웅, 조현도, 박예나, 엄유나 감독까지 '말모이'의 주역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파에도 불구하고 극장에는 '말모이'를 응원하기 위한 관객들로 객석이 가득 채워졌다.

개봉을 앞두고 제주에 이어, 광주-대전을 찾은 엄유나 감독은 “영화에서처럼 전국 관객분들을 만나 뵙고 인사드리고 있다. 1월 9일 개봉까지 힘차게 달려갈 수 있도록 끝까지 많은 응원과 애정 부탁 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까막눈 김판수 역을 맡은 유해진은 "우리말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촬영할 때도 외래어들을 덜 쓰려고 노력했었는데, 관객분들도 생활하면서 외래어 사용을 줄여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영화가 담고 있는 의미를 전했다.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을 맡은 윤계상은 "여러분의 표정이 밝아서 저희가 힘을 받고 가는 기분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새해 인사도 잊지 않고 전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조선어학회의 큰 어른인 조갑윤 선생 역의 김홍파는 "일제강점기 때 어렵게 우리 언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조선어학회 분들의 마음을 '말모이'를 통해 전할 수 있게 돼 뜻깊은 것 같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조선어학회 회원 박훈 기자 역의 김태훈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즐겁게 관람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선어학회의 막내 민우철 역을 맡은 민진웅은 "광주! 광주!"를 외치며 현장의 관객들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고, "광주에 꼭 무대인사를 와 보고 싶었다. 만나봬서 기쁘다. 파이팅 대신 힘을 내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말모이' 아리아리!로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판수의 아들 덕진 역의 조현도는 "저처럼 중, 고등학생들이 보면 좋은 영화인 것 같다. 우리말인 한글에 대한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판수의 딸 순희 역의 박예나는 귀여운 외모로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똑 부러진 목소리로 "'말모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전하며 현장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말 극장가를 찾은 광주-대전 관객들을 만난 '말모이'의 주역들은 직접 사인을 한 '말모이' 선물 보따리를 나눠주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고, 따뜻한 영화만큼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말 모아 마음 모아 전국 관객 모아' 전국일주 시사회를 통해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말모이'는 2019년 1월 5일 부산, 6일 대구 지역을 찾아갈 예정이다.

유해진과 윤계상의 만남,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 속에 그려낼 '말모이'는 2019년 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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