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박기량 친구의 소개팅과 효민 친구의 소개팅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30일 방송된 MBN '내 친구 소개팅'에서는 12년차 치어리더 박기량과 가수 효민이 절친한 친구의 소개팅 주선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첫 번째 주선자로 등장한 박기량은 자신과 같은 직업을 가진 치어리더 동생 조윤경 씨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조윤경 씨의 소개팅 상대는 27살의 일러스트레이터 김윤식 씨. 두 사람은 먼저 마실 것을 시키기로 했고, 낮 2시부터 맥주를 시켰다. 또 동갑이라는 사실을 안 두 사람은 만난지 10분도 안돼 말을 놓기로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편하게 이야기하다 보니, 소개팅 첫만남이라는 '긴장감'은 없어진지 오래였다. 두 사람의 너무 솔직한 대화에 소개팅 상황을 지켜보던 박기량과 MC 박명수, 홍진경, 산들은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역시 최종선택에서 두 사람은 서로 이성의 마음보다 친구로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속마음 카드에는 양쪽 모두 번호가 적혀있지 않았다.
두 번째 주선자로는 가수 효민이 등장했다. 효민은 21년 절친 조성희 씨에 대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친구다. 친구는 제주 S호텔에서 8년 근무한 지배인이다. 지금은 또 다른 호텔 마케터로 근무 중"이라며 "내가 초등학교 때 전학을 갔는데 그 반에서 제일 예뻤고 학교에서도 예쁘기로 유명했던 친구다"고 말했다.
조성희 씨의 소개팅 상대는 대학교수로 근무 중인 35살 김민성 씨였다. 두 사람의 첫만남은 어색했다. 특히 김민성 씨의 특유 솔직 화법에 MC들은 당황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공통점을 많이 찾아갔고, 헤어질 때는 다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최종선택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민성 씨는 속마음 편지에 번호를 남기지 않았지만, 조성희 씨는 번호를 남겼다. 두 사람의 선택이 달랐기 때문에 소개팅은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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