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 백현진 사망에 차학연 의심 '살벌 신경전'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과 차학연이 신경전을 벌였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21회에서는 강지헌(이이경 분)이 이은호(차학연)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헌은 "하나 얘기 뭐 들은 거 있어?"라며 물었고, 이은호는 "하나 아빠가 사망해서 다시 그룹홈에 들어갔다고 들었어요"라며 털어놨다. 강지헌은 "동생 얘기는. 하나 아빠 개농장에서 어린아이 유골이 나왔거든"이라며 설명했다.

이은호는 "하나 아빠가 죽인 거예요?"라며 놀랐고, "그건 나도 몰라. 그런데 그 어린아이를 유기한 건 하나 아빠가 맞고. 너 처음 안 것처럼 말한다. 차우경 씨 말이 하나가 땅 속에 참새를 묻는 걸 너랑 같이 봤다는데. 보고 느낀 거 없었냐? 너 애들이랑 잘 통하잖아"라며 의심했다.

결국 이은호는 "형사님은 저에 대해 환상이 있으신가 봐요. 제가 신이 아닌 이상 그 장면만 보고 뭘 알 수 있었겠어요. 하나는 저보다 형사님을 더 좋아하던데. 형사님이야말로 하나한테 뭐 들은 거 없었나요? 어린아이들 언어로"라며 발끈했다.

강지헌은 "지난주 토요일 밤에 뭐 했어. 밤 11시 이후"라며 추궁했고, 이은호는 "여기서 그림 그리고 있었겠죠. 사건과 관련 없는 제 사적인 사정을 왜 묻는 건데요"라며 쏘아붙였다. 

강지헌은 "너 어린애들 좋아하잖아. 난 그 점이 항상 의심스러웠거든. 이 사건이 너의 그 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고"라며 도발했고, 이은호는 "애들을 좋아해서 살인을 한다고요? 그게 논리가 맞는다고 생각하세요? 막무가내로 사람 의심하는 거 그만하시죠"라며 독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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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