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가 손수정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9회·10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 분)와 오세호(곽동연)가 손수정(조보아)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수정은 운영위원회 앞에서 강복수를 감쌌고, "강복수 학생의 잘못은 학내 기물파손이고 이에 대해 내릴 수 있는 처분은 교내봉사입니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며 못 박았다. 채민 모(전수경)는 "만약 강복수 학생이 또 사고를 치면 같이 연대책임으로 선생 자리라도 내놓으시던지요. 그럴 자신 없으면 강복수 학생에 대한 징계는"이라며 발끈했다.
손수정은 "네. 책임지겠습니다. 제 교사 자리를 걸고요. 천지분간 못하는 교사도 자기 학생들 지킬 줄은 알고요 위험한 학생도 학교에서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일부 우등생 학부모님들의 이기심에 의해 내쳐져야 할 이유는 없다는 말입니다"라며 독설했다.
강복수는 "미쳤어? 네가 왜 나서. 왜 네 선생 자리까지 거냐고"라며 화를 냈고, 손수정은 "나 네 담임이야. 내가 안 나서면 누가 나서. 고마우면 그냥 고맙다고 하지. 널 위해서가 아니라 선생으로서 학생에 대한 책임을 다한 것뿐이야. 나랑 더 얽히기 싫으면 두 번 다시 사고치지 마라"라며 경고했다.
강복수는 손수정이 자신의 편을 들어준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고, "나한테 미련 있나"라며 기대했다. 게다가 강복수는 손수정이 아픈 기색을 드러내자 양호실에 가서 거짓 연기로 약을 탔다. 강복수는 손수정이 있는 상담실로 찾아갔고, 오세호가 손수정에게 약을 주고 있었다. 결국 강복수는 약을 주지 않은 채 발길을 돌렸다.
또 강복수는 오세호의 비리를 알아내기 위해 사무실을 몰래 뒤졌다. 강복수는 오세호의 책상에서 손수정의 초상화를 발견했다. 강복수는 "너 말해 봐. 손수정. 오세호 사무실에 왜 네 그림이 있는데. 오세호 그 새끼가 왜 널 그린 거냐고"라며 혼잣말해 질투심을 엿보였다.
특히 강복수는 오세호에게 "너 손수정 좋아하냐? 손수정 데리고 장난칠 생각하지 마라. 오세호"라며 추궁했고, 오세호는 "네가 무슨 자격으로 손수정 일에 참견인데"라며 조롱했다.
강복수는 "너 미쳤냐? 네가 자격을 운운해? 내가 너 때문에"라며 소리쳤고, 오세호는 "나 때문에 뭐. 예전이랑 달라. 이제 누가 봐도 나랑 손수정이 더 잘 어울리니까"라며 쏘아붙였다.
강복수와 오세호는 목검을 들고 겨뤘고, 강복수가 오세호 목에 목검을 겨눴다. 이때 손수정이 나타났고, 강복수를 혼냈다. 강복수는 "왜 물어보지를 않는 거야. 9년 전에도 지금도 나한테는 어떻게 된 거냐고 왜 물어보지를 않냐고. 이제 좀 말해 봐라"라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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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