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투수 김택형이 이태양과 문우람을 통해 승부조작과 관련해 언급된 것에 대해 다시금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SK는 지난 10일 있었던 이태양과 문우람의 기자회견에서 비롯된 승부조작 논란과 관련해 소속 선수인 김택형이 해당 인물 및 승부조작 행위 일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KBO에 통보, KBO로부터 재차 확인을 받았다.
KBO는 기자회견에서 실명이 언급된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를 해줄 것을 각 구단에 요청했으며, 그 내용을 확인 후 19일 오후 3시부터 KBO회의실에서 열린 상벌위원회가 끝난 후 발표했다. 그 결과, SK 김택형은 승부조작과 관련하여 어떠한 연관성도 없음을 확인 받았다.
SK는 기자회견이 끝난 10일 오후 SK 김택형 선수가 승부조작과 관련되어 있다면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나, 이태양과 문우람의 진술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선수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를 일으킨 두 사람에게 그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SK는 당사자인 김택형과 먼저 해당 사항에 대해 협의했고, 김택형의 뜻을 존중해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을 경우 두 사람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뜻을 밝혔다.
SK는 "앞으로도 소속 선수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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