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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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시즌4호 결승골로 팀승리

기사입력 2005.09.18 21:02 / 기사수정 2005.09.18 21:02

서정원 시즌4호 결승골로 팀에게 승리를 안기다

 

ⓒ SV 리트 
결승골을 기록한 서정원선수
 오스트리아 T-모바일 분데리스가의 SV리트에서 뛰고 있는 서정원(35)이 민족 명절 추석 새벽에 기분좋은 골 소식을 알렸다. 서정원은 SK 슈트름 그라츠와의 시즌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18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경기에서 지난 9라운드 팀에 1-3 패배를 안겼던 SK 슈트름 그라츠를 홈으로 불러 치뤄진 경기에서 SV리트는 전반 11분 자넬 쿨리치가 올린 크로스를 에민 술리마니가 헤딩으로 선취골을 기록하면서 앞서 나갔다.

  이후 만회골을 노리던 SK 슈트름 그라츠의 공세에 밀려 고전을 하던 SV리트는 서정원의 추가골로 분위기를 다시 돌렸다.

  후반 8분 다리오 다비치의 그림같은 패스를 서정원이 빠른 발을 이용 상대수비의 옵사이드 트랙을 절묘하게 피하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면서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의 다리에 맞아 굴절이 되었지만 이미 서정원의 몸동작에 상대 골키퍼가 몸의 중심이 무너지면서 반대방향으로 넘어져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노련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SV리트는 후반 종료가 가까워진 41분에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경기는 2-1로 승리, 지난 9라운드의 패배를 설욕하게 되었다.

 이날 결승골로 서정원은 지난 8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골과 함께 팀내에서 자넬 쿨리치(5골)에 이어서 두번째로 많은 4골을 기록하게 되었다.리그 전체 득점 랭킹에서도 4골을 기록 공동5위로 1위와는 2골차로 접근하게 되었다.

 또한 서정원은 10라운드 현재 팀의 전경기에 출장할 정도로 소속팀 SV리트로서는 핵심선수이고 전경기를 출장한 5명의 선수중 골키퍼 베르거 한스피터를 제외하고는 경고를 단 한차례도 받지 않을 만큼 깨끗한 경기매너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승리로 SV리트는 3승 4무 3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SK 슈트름 그라츠를 6위로 밀어내고 승점 13점 획득하면서 골득실차로 5위에 오르게 되었다.리그 선두 FK 오스트리아 마그나와는 승점 6점차로 다가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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