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2호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구자철은 19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19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과의 16라운드 원정 경기에 우측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8분 마르틴 힌테레거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28분 매튜 레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3분 뒤 온드레이 두다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베를린이 리드를 잡았다.
경기의 흐름이 넘어간 순간에서 구자철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9분 핀보가손과 패스를 주고받은 구자철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 9월 22일 브레멘과의 3라운드 이후 약 석달만에 나온 구자철의 시즌 두 번째 골이었다. 구자철은 급성 신우신염, 요추·고관절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했으나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골맛까지 봤다.
한편, 구자철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아우크스부르크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3승 6무 7패(승점 15점)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13위를 기록했다. 지동원 역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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