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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뜨청' 윤균상, 김유정에 "내 곁에 있어 달라" 고백

기사입력 2018.12.18 22:5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윤균상이 김유정에게 "내 곁에 있어 달라"고 했다.

18일 방송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장선결(윤균상 분)은 최군(송재림)과 길오솔(김유정)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 또 그는 최군이 자신을 상담했던 닥터 다니엘인 것도 알게 됐다.

최군은 농담을 건네며 길오솔에게 함께 밥 먹으러 가자고 했다. 최군과 길오솔이 향한 곳은 한강이었다. 길오솔은 최군에게 "다니엘은 뭐고 정신과 의사는 또 뭐냐"면서 "나한테 장난친 거냐. 장난은 아니고 예행 연습 같이 뭐 그런 건가"라고 말했다. 또 길오솔은 "오늘 그쪽 때문에 얼마나 놀랐는지 아느냐"고 덧붙였다. 

최군은 "많이 놀랐냐. 근데 나 속인 적은 없는데. 1층 처자 혼자 오해한 거다"라고 했다. 하지만 길오솔은 이를 믿지 않으며 "짝사랑 그녀한테 할 고백을 나한테 하면 어쩌자는 거냐. 그건 그 사람한테도 나한테도 못 할 짓이란 거 모르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니엘 씨가 언제 봤다고 날 지켜주긴 지켜주냐"고 말했다.

이에 최군은 "진심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1층 처자. 아니, 길오솔 씨. 맞다"고 다시 한번 고백했다. 이어 "내가 지켜주고 싶은 밝고 맑은 그 사람이, 지금 내 앞에 있는 길오솔"이라면서 "라면이 콧구멍으로 들어간 길오솔도 진짜 예쁘다"고 말했다. 이후 한강을 벗어나 집 앞에 도착한 최군은 "부담 주고 싶은 생각 없었다"며 "내 고백 때문에 부담 갖거나 마음 쓰지 말라. 이제 말 놓겠다"고 말했다.



장선결은 최군에게 연락해 만났다. 장선결은 최군에게 "나한테 접근한 목적이 뭐냐"고 했지만, 오히려 공격당하고 말았다. 최군은 장선결에게 "길오솔 씨를 좋아하냐. 장선결 씨가 지켜줄 수 있을 만큼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그 후로도 생각해 본 적은 없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길오솔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길오솔은 권비서를 대신해 장선결의 일일 비서가 됐다. 장선결은 슈트를 입고 나타난 길오솔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길오솔은 "권비서님 대신해 오늘 하루 대표님을 모실 일일 비서"라고 말했다. 길오솔은 일일 업무를 보고하는 도중 실수가 있었다. 이에 장선결은 "제대로 못 할 거면 하지 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길오솔은 포기하지 않았다. 장선결은 구두를 신어 불편해 보이는 길오솔의 걸음걸이에 맞춰주기도 했다. 길오솔은 이를 인식한 뒤 슬며시 미소지었다.

길오솔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모기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를 잡으려고 애쓰던 길오솔은 장선결을 안는 모습 그대로 엘리베이터 벽을 치고 말았다. 이 모습은 회사 직원들이 모두 목격, 오해하게 됐다. 이어 두 사람이 향한 곳은 공항이었다. 업무 미팅 장소가 공항으로 바뀌었던 것. 공항에 도착한 장선결은 진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길오솔은 장선결의 주변을 정리해주며 그를 보필했다. 하지만 장선결의 안색은 더욱 나빠졌다. 갑작스레 단체 손님이 물밀듯 몰려왔고, 장선결은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주저앉고 말았다. 

길오솔은 들고 있던 우산을 펼쳐 장선결을 숨겼다. 길오솔은 "여긴 이제 아무도 못 온다. 걱정 말라"고 말했다. 장선결은 길오솔의 어깨에 기대 숨을 돌렸다. 길오솔은 그런 장선결을 꼭 안아줬다. 장선결은 덕분에 계약을 무사히 마쳤다. 한편, 이 모습은 권비서와 차회장(안석환)이 지켜보고 있었다. 



장선결은 구두 때문에 발이 불편한 길오솔을 위해 운동화를 사왔고, 그를 집까지 바래다주기도 했다. 잠든 길오솔을 한참이나 바라보기도 했다. 그러다 장선결까지 잠이 들어버렸고, 눈을 뜬 길오솔은 잠든 장선결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웃었다. 그러다 "좋아하면 가까이 있고 싶은 것 아닌가"라는 최군의 말이 떠올라 "이렇게까지 하면서 내가 이 회사를 다니려는 이유가 혹시"라고 말했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장선결은 길오솔이 했던 말을 되짚었다.

집으로 돌아온 길오솔은 길공태(김원해)와 마주했다. 길공태는 길오솔이 청소 회사에 다니는 것을 알게 됐다. 길오솔은 "일도 재밌고 사람들도 다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길공태는 "일 그만두라"고 화를 냈다. 다음 날, 길오솔은 어떤 말도 없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장선결은 무단결근한 길오솔을 걱정했다. 이어 "몸이 안 좋아서 병가를 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걱정하게 됐다. 

장선결은 길오솔의 집 앞으로 찾아가 서성거렸다. 길오솔과 마주친 장선결은 걱정하는 내색을 보였다. 이때 길공태가 집밖으로 나와 장선결과 마주했다. 장선결은 명함을 건네며 인사를 건넸는데, 결국 집 안으로 들어가 길공태와 마주앉게 됐다. 길공태는 "우리 오솔이는 그런데서 일 안한다. 내가 안 시킨다"고 말했다. 이에 장선결은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왜 반대하시는 건지 여쭤봐도 되겠냐"고 말했다. 길공태는 "자식이 청소 따위나 하는 걸 반기는 부모가 몇이나 되겠냐.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장선결은 "무슨 걱정을 하시는지 잘 알겠다. 청소 하는 일이 육체적으로 고되고 많은 사람 인식에 등한시 되고 있는 거 인정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로 저희 일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청소라는게 먼저 쓰레기를 치우는게 아니라 누군가의 삶에 조그마한 희망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청소 후 만족한 고객들의 얼굴에는 희망이 보였다는 거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작은 기대 같은 거다. 청소에는 분명 긍정적인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게 제가 이 일을 하는 자부심이기도 하다. 저희 직원들을 존경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집 밖으로 나온 장선결은 길오솔에게 "길오솔 씨만 괜찮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오솔은 "제가 그렇게 꼭 필요한 사람은 아닌데"라고 했고, 장선결은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장선결은 "그러니까 어디 가지 말고 있으라"고 말하며 길오솔의 손을 잡았고, 이어 "내 곁에"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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