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샤이니 종현이 떠난지 벌써 1년이 흘렀다. 이후 남아있는 4명의 샤이니 멤버들은 고인을 추모하며,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했다.
우선 샤이니는 지난 2월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SHINEE WORLD THE BEST 2018 FROM NOW ON'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공연은 고(故) 종현이 사망한 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팬들을 만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샤이니는 VCR로 고 종현의 생전 모습들을 보여주거나, 무대에서 고인의 자리를 남겨두는 등의 장치를 해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종현의 자리에 마이크를 세워두며 앞으로도 모든 무대에서 종현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춰 팬들을 눈물짓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샤이니는 덤덤하게, 또 꿋꿋하게 활동을 이어나갔다. 방송을 통해 고 종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그리워하기도 했다.
온유는 지난 5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지 못해 상담까지 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난 울면 안 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다행히 샤이니는 슬픔을 이겨내고 샤이니 완전체로, 또 솔로 가수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우선 온유는 지난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VOICE’를 발매하고 10일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소했다. 앞으로 온유는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돼 군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태민은 일본을 주무대로 활동 중이다. 특히 최근엔 지난 28일 출시된 일본 첫 정규 앨범 ‘TAEMIN’으로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키 역시 '열일' 중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끼를 발산하고 있으며 지난 26일엔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FACE'를 공개해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쳐냈다.
민호는 연기 활동에 열중하며 배우로 거듭났다. 영화 '장사리9.15'에서 학도병을 이끄는 최성필 역으로 발탁된 민호는 현재 한창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아티움 5층 SMTOWN THEATRE에서는 재단법인 빛이나의 주최로 제 1회 빛이나 예술제가 열렸다. 빛이나 예술제는 '네가 남겨준 이야기, 우리가 채워갈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재단법인 빛이나 측은 "빛이나 예술제를 통해 고 종현을 추모하고 아픔을 갖고 있는 서로에게 위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예술제에는 군 입대한 온유를 제외한 샤이니 멤버들이 참석했으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여럿 참석해 종현을 추모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 종현의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고 종현의 모습과 함께 "당신을 추억합니다. 영원히 사랑하겟습니다"라는 글귀가 담겼다. 샤이니 멤버 키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전 고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동료 연예인들 역시 고 종현의 1주기를 맞아 추모의 뜻을 표했다. 아이유는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그리운 사람을 위해 부르겠다"며 자신의 3집 수록곡 '우울시계'를 불렀다. '우울시계'는 고 종현이 아이유를 위해 작사, 작곡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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