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계룡선녀전' 서지훈이 과거의 기억을 찾았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13회에서는 선옥남(문채원 분)이 계룡으로 떠났다.
이날 선옥남은 김금에게 편지를 남겨둔 채 사라졌고, 김금은 선옥남이 "미안하다. 비록 한양에는 헛걸음을 한 것 같지만 이곳에 와서 그대를 만난 것을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대가 보여준 친절들과 반가운 아침 인사들. 진실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적어둔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다음날, 조교실에 출근한 김금은 멍한 얼굴로 친구들에게 "방금 도서관 옆 커피 트럭에 갔었는데 선녀님 목소리가 들렸다"라고 말을 했다가 이상한 취급을 받았다. 이어 그는 "그런데 아니었다. 분명 점순이 소리도 들렸는데... 분명 날 불렀는데..."라고 풀 죽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료를 찾기 위해 자신의 휴대폰을 켰던 김금은 휴대폰 사진첩에 남아 있는 점순이와 선옥남의 사진을 발견했다. 그러던 중 그는 조교실에서 물건을 꺼내려다 떨어진 박스에 맞아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 순간 김금의 눈에는 박달나무 팽이를 사달라는 점돌이의 모습이 보였다.
이어 김금은 바닥에 쓰러진 채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자신이 "점돌이가 기다릴 텐데.. 향낭 걸어놓고 나왔는데..."라고 말하며 박달나무 팽이를 손에 꼭 쥐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때문에 정신을 차린 김금은 눈물을 흘리며 "나 돌아가야 한다"라며 곧장 학교를 뛰쳐나갔다.
이후 계룡산에 도착한 김금은 또다시 길을 잃었다. 하지만 곧 선녀폭포로 가는 길을 찾아낸 김금은 돌을 올려 길을 만들어냈고, 선녀폭포를 바라보며 "아름답다. 여기에서 선녀님을 만났었는데..."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선녀폭포에서 목욕을 하던 김금의 앞에 선옥남이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