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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X유이, 시청자 울린 눈물의 부녀 상봉

기사입력 2018.12.16 06:35 / 기사수정 2018.12.16 00: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과 유이가 친자 관계를 확인하고 눈물 흘렸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53회·54회에서는 강수일(최수종 분)과 김도란(유이)이 친자 관계를 확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수일은 김도란이 자신이 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을 눈치챘다. 강수일은 금옥이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갔고, 김도란 역시 금옥의 병실로 향하고 있었다. 강수일은 조용히 뒤를 쫓았고, 금옥과 김도란이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

강수일은 김도란이 돌아간 뒤 금옥에게 화를 냈고, 금옥은 "내일 위암 수술해. 수술해서 잘못되기라도 하면 후회할까 봐. 그래서 말했어"라며 하소연했다.

강수일은 "이건 아니에요. 잘못하신 거예요. 우리 도란이 생각하시면 절대로 말하면 안 되는 거였어요. 저에 대해 모두 알게 되면 우리 도란이 불행해집니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강수일은 곧장 집으로 돌아가 짐을 챙겼다. 그 사이 김도란은 금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강수일을 붙잡을 수 있었다.

김도란은 "아빠, 가지 마세요"라며 소리쳤고, 강수일은 "아빠라니요. 저한테 왜 이러세요. 이거 놓으세요"라며 시치미 뗐다. 김도란은 "저 두고 또 어디 가시려고요. 가지 마세요"라며 애원했고, 강수일은 "저는 김 비서님의 아빠가 아닙니다. 김 비서님의 아빠는 김동철입니다"라며 외면했다.

결국 김도란은 "제발 가지 마세요. 저 유전자 검사까지 했어요. 강 기사님이랑 저. 아빠랑 딸 맞잖아요. 지금까지 제 옆에 몰래 계셨으면서 왜 자꾸 아니라고 하시냐고요"라며 털어놨다.

강수일은 "아이 때 버렸고 키우지도 않았고 찾지도 않았는데 그게 어떻게 아빠야"라며 자책했고, 김도란은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요. 아무 원망도 하지 않을게요. 그러니까 제발 가지 마세요. 불행해져도 좋아요. 평생 강 기사님이라고 불러도 좋아요. 그러니까 제발 가지만 마세요"라며 매달렸다.

결국 강수일은 김도란 곁에 남기로 했다. 김도란은 "강 기사님과 저 달라진 거 없어요. 이렇게 얼굴 보고 살아요. 아빠라는 사실 외에는 궁금하지 않아요. 아무것도 해명하려고 하지 마세요. 전 다 이해할 수 있어요. 아빠랑 저는 이 세상 유일한 혈육인데"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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