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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배우왓수다' 배두나, 겸손·열정으로 똘똘 뭉친 배우

기사입력 2018.12.13 22:10 / 기사수정 2018.12.13 22:5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두나가 연기에 열정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13일 방송된 V앱 '배우What수다'에서는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에 출연한 배우 배두나가 출연했다.

세계적인 영화배우가 된 배두나를 보며 MC 박경림은 "정말 자랑스러운 친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배두나는 도경수를 극찬했다. "평소 도경수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배두나는 "배우로서 굉장히 좋아한다. 팬 분들은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항상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너무나 훌륭하지만 포텐셜이 어마어마한 것 같다"고 극찬했다.

특히 그는 "'신과 함께'를 포함해 여러 작품을 봤는데 눈이 말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안에 여러 감정이 차분한 얼굴 속에서 뿜어져 나오더라. 그래서 같은 배우로서 언제 한 번 작품을 해보고 싶더라"고 설명했다.

"도경수와 어떤 작품으로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배두나는 "SF장르?"라고 말하는가 하면 도경수 이외에도 김향기, 김새론, 강하늘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약왕'으로 송강호와 벌써 세 번째 작품을 하고 있는 배두나. 그는 "요즘에도 송강호 선배는 큰 오빠다"며 변함없는 친분을 자랑했다.

또한 배두나는 "'괴물' 이후 12년이 지났다. '괴물' 찍을 때 송강호 선배에게 '큰오빠'라고 했고, 박해일 선배에겐 '작은오빠'라고 불렀고, 변희봉 선생님에겐 '아빠'라고 불렀다. 이번에 다시 만나서 감회가 새로웠다. 강호 선배님도 어이없어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약왕'에서 조정석과도 함께 촬영한 배두나는 "피부가 너무 좋더라. 화장을 지웠는데도 메이크업을 한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그는 '도희야', '괴물'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던 때는 물론 '공기인형'으로 첫 칸 레드카펫에 올랐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공기인형'의 경우에는 좋게 평가를 해주셨다. 감독님 덕을 많이 본 것 같다. 감독님 영화에 나오면 상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배두나는 그간 해외에서도 많은 활약을 한 것에 대해 "저는 미국 작품에 대한 환상도 없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연기를 마스터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국에서 좋은 영화를 하다보면 기회가 오는 것 같다. 사실 해외에서 러브콜이 오는 것도 한국 영화가 원천인 것 같다. 워쇼스키 감독님과는 세 작품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센스8'에서 다양한 액션을 소화했던 배두나는 "사실 고민이 많았다. 제가 몸치라서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감독님이 저에게 '네가 출연한다고 하면, 한국인 캐릭터를 쓸 것이고, 아니라고 하면 중국배우를 캐스팅 해 상하이 출신 캐릭터를 만들 것이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출연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배두나는 "예전에는 내가 다 소화하는 것이 프로패셔널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0년, 20년 노련함을 자랑하는 스턴트 배우가 해서 극이 더 산다면 그게 진정한 프로패셔널한 것이라고 느꼈다"고 변한 마인드를 설명했다.

또한 '비밀의 숲'으로 '입덕'한 팬들이 유독 많다는 것에 대해 배두나는 "'비밀의 숲'은 정말 촬영했던 3개월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금까지도 모임도 갖고 으쌰으쌰한다. 언제 만나 다시 찍어도, 좋을 것 같다"고 애정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배두나는 자신을 향해 애정어린 메시지를 연이어 전하는 팬들을 향해 "배우가 활자를 읽는 캐릭터고 이를 표현하는 건데 이를 공감해주시는 팬 분들이 있고 피드백이 올 때 정말 행복하고 뿌듯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MC 박경림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유쾌한 면모까지 여과없이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영화 '마약왕'은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V앱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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