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9.15 07:19 / 기사수정 2005.09.15 07:19
한번 떨어진 랭킹이 오를 줄 모르고 있다. 한국이 14일 발표된 FIFA 9월 랭킹에서 지난달 보다 세 계단 떨어진 26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랭킹에서 한 계단 올라 20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7월 랭킹 21위, 8월 랭킹 23위를 기록하며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동아시아대회에서의 부진과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에 패하면서 점수를 벌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1위를 유지했던 이란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3단계나 하락하며 18위를 기록, 한 단계 상승하며 16위를 기록한 일본에 아시아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연파한 사우디아라비아가 28위로 한국의 턱밑까지 쫓아왔고, 북한은 동아시아대회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4계단 상승해 85위를 기록했다.
한편, 브라질은 FIFA 회원국 중 유일하게 800점대를 기록하며 839점을 기록 1위를 고수했고, 네덜란드가 785점을 획득하며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5위는 체코와 멕시코가 각각 777점과 771점을 기록하며 순위 변동 없이 제자리를 지켰다.
최근 지단을 비롯한 노장 선수들이 대표팀에 복귀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랑스는 3계단이 상승한 6위를 기록 자존심을 살렸고, 스웨덴은 지난달보다 무려 5계단이나 상승하며 10위를 기록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은 2006년 독일월드컵 유럽지역예선 8그룹에서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서는 등 최근 상승세의 분위기가 FIFA 랭킹에도 전해지게 되었다.
북아일랜드에게 33년 만의 패배를 당한 것을 비롯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하는 잉글랜드는 무려 4계단이나 하락하며 11위로 추락해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구겼고,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독일도 4계단이나 떨어지며 15위로 밀려나 최근 겪고 있는 자국의 축구 위기를 절감하게 되었다.
한편, 중부 유럽의 소국인 리히텐슈타인은 지난달보다 무려 16계단이나 상승하면서 9월 FIFA 랭킹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으로 123위를 기록했고, 이라크는 11계단이나 하락하면서 68위로 밀려나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이뤘다.
FIFA 9월 랭킹 | ||
1. 브라질 839점 (-) 2. 네덜란드 785점 (▲ 1) 3. 아르헨티나 778점 (▼ 1) 4. 체코 777점 (-) 5. 멕시코 771점 (-) 6. 프랑스 770점 (▲ 3) 7. 미국 768점 (▼ 1) 8. 스페인 750점 (-) 9. 포르투갈 743점 (-) 10. 스웨덴 740점 (▲ 5) 11. 잉글랜드 738점 (▼ 4) 12. 터키 731점 (-) 13. 이탈리아 725점 (-) 14. 덴마크 721점 (▲ 4) 15. 독일 718점 (▼ 4) 16. 일본 716점 (▲ 1) 17. 폴란드 705점 (▲ 5) 18. 이란 702점 (▼ 3) 19. 코스타리카 700점 (▲ 2) 20. 그리스 699점 (▼ 2) 21. 아일랜드 694점 (▼ 7) 22. 카메룬 668점 (▲ 6) 23. 튀니지 687점 (▲ 8) 24. 크로아티아 686점 (▼ 4) 25. 우루과이 680점 (-) 26. 한국 677점 (▼ 3) 26. 콜롬비아 677점 (▼ 2) 28. 사우디 아라비아 675점 (▼ 1) 29. 나이지리아 672점 (▲ 1) 30. 러시아 669점 (▼ 1) 60. 중국 569점 (▼ 6) 85. 북한 515점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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