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23 11:05 / 기사수정 2009.09.23 11:05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 다음스포츠가 9월4일부터 16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2009년 K-리그 가장 인상적인 공격수는?'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강원의 새내기 공격수인 김영후가 이동국과 데얀 등 쟁쟁한 국내외 공격수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공격과 도움 등 두 가지 개인기록 부분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김영후는 1,236명의 네티즌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05명(47.9%)의 지지를 받아 2009년 K-리그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공격수로 선정됐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은 354명(28%)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김영후의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외국인 공격수 데얀이 차지했다. 서울의 공격을 이끌며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얀은 총 144명(11.4%)의 지지를 받으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데얀에 이어서는 전북의 '만능 공격수' 에닝요가 51명(4%)가 4위에 올랐다. 득점과 도움 등 다방면에서 능한 에닝요는 지난 시즌 대구에 이어 전북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음이 확인 됐다.
그 뒤로는 최성국이 48명(3.7%)의 지지를 받으며 5위에 올랐고, 김영후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병수는 44명(3.4%)에게 표를 받아 6위를 차지했다.
시즌 초 매서운 골 폭풍을 몰아쳤던 슈바는 최근 득점포가 주춤한 영향인지 17명에게만 지지를 받으며 1.3%라는 가장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설문에서 눈에 띄는 결과는 단연 신인 김영후의 1위 등극이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K-리그 적응에 애를 먹으며 고전했던 김영후는 중반이 지나면서 뛰어난 리그 적응력을 무기로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김영후는 최근 11경기에서 11골을 넣은 괴력을 보여줬는데, 이런 폭발적인 모습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보다 더 크게 어필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득점 선두 이동국이나 서울의 외국인 공격수 데얀이 얻은 표가 김영후에 미치지 못한 것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이들이 좀 더 분발해 줄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2009년 K리그, 가장 인상적인 공격수는?
총 응답자 1,263명(설문기간 - 9월4일~16일)
1. 김영후(강원) 605명(47.9%)
2. 이동국(전북) 354명(28%)
3. 데얀(서울) 144명(11.4%)
4. 에닝요(전북) 51명(4.0%)
5. 최성국(광주) 48명(3.7%)
6. 유병수(인천) 44명(3,4%)
7. 슈바(전남) 17명(1.3%)
[관련기사] ▶2009 K-리그는 토종 공격수가 대세
☞ [K-리그 24R] 이동국, 득점왕이 보인다
☞ 유병수 "감독님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노력할 것"
[사진=김영후 (C) 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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