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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무안CC컵 드림투어 12차전 역전우승

기사입력 2009.09.22 16:31 / 기사수정 2009.09.22 16:3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컨트리클럽(파72,6311야드)에서 열린 '2009 무안CC컵 KLPGA 드림투어 12차전' 마지막날, 이승현(18,하이마트)이 3타 차의 열세를 뒤집고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어제까지 4언더파 68타로 선두 김다나(20)에 3타 뒤진 채,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이승현은 본인의 장기인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착실히 스코어를 줄여갔다. 이승현은 전반을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김다나가 전반을 이븐파로 마치는 동안 순위를 공동 1위로 끌어 올렸다.

이후 기세를 잡은 이승현은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14번, 15번, 1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추가하는 등 오늘만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김다나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프로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시상식 후, 이승현은 "(김)다나 언니와 스코어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전반 스코어를 많이 줄이게 되자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승현은 "항상 뒷바라지 해주시는 엄마와 많은 것을 이해해주는 언니와 동생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다나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지현(18)과 변현민(19)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이승현은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인 8백만 원을 보태 2009 KLPGA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11위에서 4위로 끌어 올렸다. 올시즌 드림투어는 12차전까지 모두 다른 우승자가 탄생하는 등 상금순위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지는 2010년 KLPGA투어 풀시드권을 향해 갈수록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지는 '2009 무안CC컵 KLPGA 드림투어 13차전'은 29일부터 이틀간 남A, B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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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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